사쿠마 레이 : 리츠와 혈연관계입니다. 발견하게 된 마오의 유품인 반지를 늘 소지하고 다닙니다. 그 반지 구멍을 통해 보면, 보이지 말아야 하는 것들이 보일 때가 있다는 것을 최근 깨달았습니다.
하카제 카오루 : 가족 중 무녀의 혈계가 흐릅니다. 그래서인지 영적인 능력까지는 아닙니다만, 가끔 '보입'니다.
사쿠마 리츠 : 레이와 혈연관계입니다. 최근 가족만큼 소중한 친구(마오)를 잃었습니다. 사실 리츠의 짓이거나 최소한 리츠가 원인입니다. 이유는 자유롭게 설정하여 수호자에게 몰래 알려줍니다.(리츠의 실수로 동선이 꼬여 마오가 죽게 되었습니다. 레이는 자세한 사항은 모르나 리츠 때문에 마오가 죽은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세나 이즈미 지금은 외부에 살고 있지만, 쿄토의 타이야마 마을 출신입니다. 이즈미가 아주 어렸을 적에 가족 모두가 이사했습니다. 이 아주 오래된 깡촌에 귀신 범이 나온다는 전설이 있었던 것은 기억납니다.
세나 이즈미:안녕하세요, 마을 주민분의 소개로 왔습니다. 저희가 길을 잃어서 많이 난처한 상황인데 혹시 하룻밤만 묵을 수 있을까요?
하카제 카오루:어.. 으응.. 안타깝네...
사쿠마 리츠:부탁해요~... (세나 옆에서 생글생글 웃습니다)
사쿠마 레이:사춘기가 아직 덜 끝났나보구먼.... (무룩)
잔마 코이치:아이고, 길을 잃었다면 어쩔 수 없지. 들어와요.
세나 이즈미:감사합니다. ( 꾸벅 인사하고는 들어갑니다. )
하카제 카오루:그럼 실례할게요~ (마찬가지로 인사하고 들어갑니다.)
사쿠마 리츠:이 사람은 아까 그 사람이랑 다르게 친절하네. 좋아좋아~...♪
(들어갑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마당에는 밭이 있고 처마에는 버려진 제비집이 보입니다.
처마 밑에는 고드름이 매달려 있습니다.
오래되었지만 이 촌에서 제일 멀쩡한 집인 것은 분명합니다.
하카제 카오루:(밭에는 뭐가 있나요?)
겨울이라 재배하는 작물은 없는 듯 합니다.
사쿠마 레이:운치 있는 댁이로구먼.
집을 보면 전통식으로 지어져있으며 푸세식 화장실이 딸려있습니다.
잔마 코이치:이리 따라와요. 이쪽 방이 넓으니깐 네 명이서 쓰기 충분할 겁니다.
사쿠마 리츠:(졸졸 따라갑니다)
하카제 카오루:(화장실 보고 머리짚음)
세나 이즈미:감사합니다. 최대한 조용히 사용하겠습니다.
하카제 카오루:(따라가면서..) 아, 그러고보니 전파가 안 터지던데..
방안에는 머리를 짚는 카오루를 위해 요강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하카제 카오루:(아!!!!)
방은 기다란 직사각형 형태이고 한쪽 벽면에는 그림(산 그림)이 걸린 토코노마와 장롱이 보입니다.
바닥에는 다다미가 깔려 있습니다.
탁자에는 잡지 몇 권과 고장 난 지 오래인 손바닥만 한 구식 텔레비전이 놓여있습니다.
문은 밭전자 문살에 창호지가 발라진 옛날식 장지문입니다.
사쿠마 레이:혹시 이 곳에서 전화를 빌릴 수 있겠습니까?
세나 이즈미:( 존대 쓰는 레이보고 당황 )
잔마 코이치:전화? 전화라면 지금 통신이 다 나가서 안될텐데...
그래서 아까 내 손주랑 친구가 고치겠다고 통신탑에 갔거든요.
사쿠마 레이:흐음.. 그럼 그 분들이 오는 대로 알려주실 수 있겠습니까? 꼭 연락을 넣어야 할 곳이 있습니다.
잔마 코이치:차를 타고 나갔으니깐 오늘 안에는 못 들어올거고 내일 아침쯤에 오겠네요. 그때 알려드리죠.
사쿠마 레이:그리고 한가지 더 여쭙고 싶은게 있는데,
혹시.... 모모라는 개를 아십니까? 빨간 목줄을 한... 시바견입니다. 그 주인을 아시는지요.
잔마 코이치:모모...라면 저기 신나에씨 댁 개인데 1달전에 실종이 되어서...
그 집 손녀가 참 아꼈죠
그 손녀도 지금 사라진지 이틀인가 되었을겁니다..
세나 이즈미:... 그런가요... 유감이네요.
사쿠마 리츠:.... (가만히 듣고만 있습니다)
사쿠마 레이:... ...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르신.
잔마 코이치:다들 쉬쉬하지만 그 짐승이 모모를 잡아먹은게 틀림없습니다.
하카제 카오루:(한숨 삼키면서 입 다물고 있습니다)
세나 이즈미:혹시 그 짐승이라면...
잔마 코이치:그것은 항상 마을로 내려와서 가축을 잡아먹곤 하니깐.
그것은 우리 동네에서 예전부터 있던 놈인데 이름은 함부로 부르는게 좋지 않아요. 밤에는 가축이며 사람이며 물어가는 놈이니 돌아다니지 말고요.
세나 이즈미:알겠습니다. 저희도 조심하겠습니다.
사쿠마 리츠:...저기, 당신 손주라면 우리 또래인가요? 손주 친구도.
잔마 코이치:밤에는 밖에 나가지 말 것, 아무 소리도 듣지 말 것. 그게 이 동네 규칙입니다.
(슥- 봅니다.) 또래일 수도 있겠군요. 여러분이 몇 살인지는 모르니... 손주는 지금 대학교를 휴학하고 와서 제 일을 돕고 있습니다.
딱 보니 촌 사람같지는 않고 같은 도시사람이니 잘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사쿠마 리츠:차이가 조금 날지도 모르겠네요. (뭐....) 알겠습니다.
잔마 코이치:그럼 이만 방에 들어가보겠습니다.
아, 제가 귀가 좀 예민한 편이니 조금만 조용히 놀아주세요.
사쿠마 리츠:(짧게 목례합니다.)
하카제 카오루:네, 주의하겠습니다. 들어가세요.
세나 이즈미: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잔마 코이치:(다른 방으로 들어갑니다.)
세나 이즈미:( 잔마가 방에 들어간걸 확인하고는 조용히 말합니다. ) 그 손녀라는 사람... 그 사람 맞지...
사쿠마 리츠:...으응, 아무래도. 맞는 것 같은데.
사라진지 이틀 된 소녀. ....이틀동안 숲을 돌아다니던 차에 형님이 쳐버린 건가?
세나 이즈미:그런 것 같네..하...
사쿠마 리츠:근데 나, 의문점이 있는데.
분명 아까 카오루씨와 망할 형님은 '개' 같은 걸 봤다고 했잖아. 무언가를 칠 때.
다시 생각해봐도 이상해. 분명 우리가 본 건 소녀의 시체였는데. 어떻게 그걸 개로 착각해?
하카제 카오루:그럴 수도 있지. 급한 때니까.
세나 이즈미:예상가는게 있긴한데... 아니다, 오늘은 다들 피곤할텐데 그냥 쉬자.
사쿠마 리츠:검은 머리에 흰 원피스를 입은 여자애를 개로 착각할 수가 있어요?
나라면 못 그럴 것 같아.
하카제 카오루:..... (그 말 듣고 세나 봅니다) 세낫치, 뭔데?
사쿠마 리츠:보다시피 나는 밤이라서 썡썡하고~.... 뭐든 말해줘, 셋쨩.
(썡썡 > 쌩쌩)
세나 이즈미:나도 오래전 일이라서 기억이 잘 나지는 않아, 확신을 가지면 말해줄게.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도 있잖아.
사쿠마 리츠:혹시, 아까전부터 그것, 그것 거리던 거랑 관련 있는 거?
하카제 카오루:이럴 때 답답하게 구는 게 세낫치답네. 뭐... 알았어.
세나 이즈미:음... 아마?
사쿠마 레이:확신이 들면, 그때 얘기해주게나. .. 다들 피곤하지 않누? 얼른 잠자리에 드는 게 좋겠구나.
세나 이즈미:아냐, 그냥 전설은 전설일 뿐이고, 신경 쓰지 말자.
그래, 오늘은 다들 피곤할텐데 이만 자자.
사쿠마 리츠:(난 안 피곤한데....)
망할 형님은 내일도 운전해야할테니까 잠이나 자.
잠자리에 들려면 이부자리를 깔아야죠
하카제 카오루:피곤하기야 한데.. (잡지 한 권을 대충 집어 펼쳐봅니다.)
물론 그냥 자도 됩니다.
사쿠마 리츠:난 나중에 해라도 뜨기 시작하면 잘테니까...
카오루는 잡지를 읽습니다.
(...) 오다이센이라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오다이센는 귀향하기 위해서 바다를 건너가야 했습니다. 그 해협에는 노랫소리가 아름다운 사이-란이라는 반인반수들이 살았습니다. 선원들이 청명한 노래를 듣고 홀려서 암초에 충돌하면, 그들을 건져다 식사를 하고는 했습니다. 그래서 현명한 오다이센은 꾀를 내어 선원들의 귀를 밀랍과 헝겊으로 막고, 자기 몸은 배의 기둥에 묶었습니다.
하카제 카오루:밤 새려고?
세나 이즈미:( 벽장을 열어봅니다. )
하카제 카오루:(언제나온 잡지지..)
사쿠마 리츠:새고 싶어서 새는 건 아니지만~... 아까 사고가 있기 전까지 쭉 차에서 자고있었으니까요. 흡혈귀는 밤이 활동시기니까...♪
세나 이즈미:( 벽장 - 장롱 )
장롱은 3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세나 이즈미:( 이불이 있나 확인합니다. )
사쿠마 레이:하지만 리츠, 어르신의 말처럼 밖에는 돌아다니지 말거라. 그리고 졸리면 언제든 형아 품으로 와서 자도 괜찮단다.
(마찬가지로 이불을 찾으러 장롱으로 갑니다.)
세나 이즈미:(첫 번째 칸을 열어봅니다)
사쿠마 리츠:솔직히 말하자면 혼자 남아서 적적할 때 잠깐 돌아다녀볼까 생각하긴 했는데. (~....)
사쿠마 레이:(두번째 칸을 열어봅니다.)
첫 번째 장롱을 열면 흡사 예단 이불 같은 두꺼운 비단 이불과 베개들이 있습니다.
이걸 깔고 자면 되겠네요
하카제 카오루:(잡지 덮고 다시 내려놓습니다.) 무슨 소리야? 아까 못 들었어?
레이는 행운 롤
사쿠마 레이:
행운
기준치:
50/25/10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사쿠마 리츠:뭐어, 다들 말릴테니까. 얌전히 있어주겠다는 소리였지...
세나 이즈미:쿠마군, 돌아다니지 마. 오늘만큼은 내 말 좀 들어줘. ( 이불과 베개를 꺼내다가 멈칫하며 말합니다. )
두번째 장롱을 열어보면 소녀의 시체가 장롱 구석에 웅크린 자세로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쿠마 리츠:내가 언제 셋쨩 말을 안 들었다고~.... (양심이 없습니다.)
세나 이즈미:저거 뭐야... ( 일어나서 두번쨰 칸을 보며 )
하카제 카오루:왜? 뭐라도 있어?
소녀의 시체는 전에 봤던 것보다 조금 더 썩은 내를 풍기고, 온몸이 푸르스름하게 변색되었으며 머리카락은 듬성듬성 빠졌습니다.
세나 이즈미:오지마. 오지마, 카오군.
사쿠마 레이:이.. 건.... (몸이 굳어 입을 다물지 못합니다.)
흰 원피스를 물들였던 붉은 피는 검게 말라붙었습니다.
사쿠마 리츠:...응? (장롱쪽을 봅니다)
하카제 카오루:어... 응? (멈칫합니다)
세나 이즈미:쿠마군, 보지마.
오지마, 다들 오지마.
하카제 카오루:(급하게 리츠 막아봅니다)
사쿠마 리츠:(카오루에게 막혀 보지 못합니다..)
왜 그래. 뭔데?
세나 이즈미:( 신경질 적으로 장롱 문을 닫습니다. )
이즈미, 레이 산치 롤
세나 이즈미:
SAN Roll
기준치:
51/25/10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사쿠마 레이:
SAN Roll
기준치:
64/32/12
굴림:
5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즈미 1d4
세나 이즈미:
rolling 1d4
(
4
)
=
4
레이 이성 감소 없음. 세나 이성 4 감소
세나 이즈미:우읍.. 욱... ( 다급하게 구석에 있던 요강으로 달려갑니다. )
사쿠마 레이:... (황급히 장롱 문을 닫고 심호흡합니다.)
세나군, 괜찮은가? (다가가 등을 두드립니다.)
세나 이즈미:( 요강 뚜껑을 열고, 그대로 ....토해냅니다. )
하카제 카오루:.......?? (말도 못하고 리츠만 막습니다)
사쿠마 리츠:셋쨩. 왜 그래? 괜찮아? (걱정스레 세나에게 다가가봅니다)
하카제 카오루:세, 세낫치? 괜찮아?
사쿠마 리츠:저 장롱에 뭐가 있는데? (장롱에 다가갑니다)
사쿠마 레이:.... 저 장롱 안에, 시체가 있다네.
하카제 카오루:뭐?
세나 이즈미:괜찮아..괜찮으니까... 장롱문 열지마!!!!! ( 리츠한테 소리칩니다. )
사쿠마 리츠:...뭐? (장롱 열려던 손 멈칫..)
사쿠마 레이:아까 그 소녀의 시체가, 저 안에 들어있었네. ..틀림없어.
사쿠마 리츠:...아까 형님이 친 걔?
하카제 카오루:.. 뭐야, 그럼.....
세나 이즈미:아직...세번째 칸이 남아 있는데...
사쿠마 리츠:(세번째 칸을 열어봅니다.)
세번째 칸은 첫번째 칸과 똑같이 이불과 베개가 들어있습니다.
사쿠마 리츠:..평범하게 이불이랑 베개네.
사쿠마 레이:대체 이게 어떤 게 된 일인고. 그아이의 시신 왜 여기에...
사쿠마 리츠:..그러니까. 아무래도 수상해.
아무래도 다들 이 상태로는 잠들 수 없을 것 같은데. (여러분을 흘끔 봅니다.)
세나 이즈미:여기 잔마라는 사람.... 뭐 하는 사람인거지?
하카제 카오루:둘 중 하나지.
누가 옮겼거나, 시체가 스스로 왔거나.
세나 이즈미:그러면 그 소리는 여기도 위험하다는 소리이네.
사쿠마 레이:전자도 말이 안되지만, 후자는 더 말이 안되는 구먼.
사쿠마 리츠:...잔마씨가 옮긴 걸까?
난 오히려 느낌 상 후자가 맞는 말 같은데.
세나 이즈미:그 할아버지가 혼자서?
가능할까?
사쿠마 리츠:우리가 소녀를 본 건 숲이잖아. 여기서 꽤 떨어진.
하, 뭐 단서가 될 만한 거 없나.
하카제 카오루:...솔직히 그래. (바닥을 봅니다. 별다른 흔적은 없는지..)
바닥은 평범한 다다미 입니다.
세나 이즈미:카오군... 잡지 본거 나한테도 보여 줄 수 있어?
사쿠마 리츠:
지능
기준치:
75/37/15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사쿠마 레이: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98
판정결과:
실패
하카제 카오루:저기 탁자에 있어.
단서는... 역시. 시체를 다시 보는 수밖에 없겠네.
세나 이즈미:( 탁자로 걸어가서는 잡지를 봅니다. )
사쿠마 리츠:시체를 본다고요? (카오루를 보고 눈을 동그랗게 뜹니다.) 셋쨩이랑 형님이 절대 반대할 것 같은데.
하카제 카오루:내가 본다고는 안 했는데? (레이 봅니다)
사쿠마 레이:누군가 이곳까지 데려온 흔적이 있을지도 모르네.
사쿠마 리츠:(;) 형님쪽이라면 나도 찬성.
세나 이즈미:이게 무슨 소리야... ( 잡지를 보고는 이해가 안되는듯 말합니다. )
사쿠마 리츠:셋쨩. 잡지엔 뭔 단서가 있어? (다가가서 잡지를 봅니다)
사쿠마 레이:역시 발견한 내가 살펴보는 게 낫겠지. (두번째 장롱을 다시 열어봅니다.)
두번째 장롱을 열어보면 아까의 시체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있습니다.
대신 검은 재만 날리고 있습니다.
사쿠마 레이:시체가, 사라졌어...?
그 가운데에는 하나의 쪽지가 놓여져 있어요.
하카제 카오루:어?
세나 이즈미:뭐라고?
사쿠마 레이:(쪽지를 집어듭니다.)
사쿠마 리츠:..응?
쪽지에는 이런 내용이 써져있습니다.
이두두지 저두두지 구만두지 호만두지
사쿠마 레이:....그 소녀가 없어졌네.
하카제 카오루:....허.
뭐야? 저주라도 걸린 거야?
사쿠마 레이:이상한 쪽지가 있네. 이게 무엇인지 알겠는가? (모두에게 보여줍니다.)
사쿠마 리츠:역시 잔마씨가 옮긴 건 아닌 것 같네.
세나 이즈미:그럼 시체가 혼자서 움직인거야?
사쿠마 리츠:(쪽지를 봅니다) 뭐야, 이건.... 영 이해할 수 없는 말들 뿐인데.
사쿠마 레이:(쪽지의 필체가 어떤 느낌인가요?)
하카제 카오루:알리가.... (쪽지 보고 고개 젓습니다.)
사쿠마 리츠:순간 이동이라도 했나보지~....?
하카제 카오루:그렇다고 볼 수 밖에 없겠네.
어린아이가 쓴 것 처럼 삐뚤빼뚤합니다.
사쿠마 리츠:(잡지를 다시 한 번 보고) 흐음. 노래를 듣고 홀려서.... 참. 아까 잔마씨가 밤에는 밖에 나가지 말고 소리도 듣지 말라고 하지 않았어? 관련이 있나~...
세나 이즈미:( 조용히 생각하다가 그림으로 향합니다. )
사쿠마 리츠:(셋쨩 따라 그림을 봅니다)
산 그림입니다. 절경이네요
너무 아름다워요
사쿠마 리츠:(......) 잘 그린 그림이네.
하카제 카오루:그림 감상하는거야?
사쿠마 리츠:감상하려는 의도는 아니었어요. (다시 돌아옴..)
여러분은 멋진 그림을 감상하고 있습니다..^^
하카제 카오루:(시간은 얼마쯤 지났는지 문 밖 봅니다.)
세나 이즈미:혹시 단서가 있는지 해서....
문밖은 어두컴컴합니다.
이제 완전히 밤이 되었나봐요
바람에 문이 조금씩 흔들립니다.
?: 리츠.
하카제 카오루:어떻게 해? 아니 뭐여
사쿠마 리츠:?...
잠, 잠시만.
사쿠마 레이:혹시 이 마을에서 쓰이는 암호인가..? 날이 밝으면 잔마씨에게 여쭈어보아야겠구먼.
사쿠마 리츠:방금 누가 나 불렀어?
사쿠마 레이:왜 그러니, 리츠?
낯선.. 아니 낯선..?
익숙한 목소리가 리츠를 부릅니다.
사쿠마 레이:응..? 본인은 부르지 않았단다.
세나 이즈미:쿠마군, 귀 막아.
다른 사람에게도.. 들리겠네요.
사쿠마 리츠:.........
세나 이즈미:얼른, 귀 막아.
?: 리츠 나야 잊었어?
세나 이즈미:다들 귀 막아.
하카제 카오루:와.... 농담이지? .....
사쿠마 리츠:마, ... ...
마군. (허공을 둘러봅니다.)
모두 알고 있지 않나요?
사쿠마 레이:(황급히 리츠의 귀를 막습니다.)
세나 이즈미:다들 귀 막아! 듣지말고, 제발!
?: 응, 리츠. 나야
오랜만이네. 잘 지냈어?
사쿠마 리츠:(레이의 손을 뿌리칩니다)
하카제 카오루:...너나 막아, 세낫치. (귀 막습니다)
세나 이즈미:진짜가 아니란걸 알잖아!
사쿠마 리츠:비켜. 마군의 목소리가 안 들리잖아.
사쿠마 레이: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사쿠마 리츠:비켜! 손 치워!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74
판정결과:
실패
?: 나 잠시 얼굴 좀 보고싶은데
세나 이즈미:( 귀 막기 )
?: 잠깐만 나와봐.
사쿠마 레이:리츠 저건 이사라군이 아니란다. 그는 ... 그 아이는 이미 이 세상에 없어!
세나 이즈미:( 리츠의 앞을 막습니다. )
근력
기준치:
55/27/11
굴림:
34
판정결과:
보통 성공
하카제 카오루:(아직.. 문 근처에 있습니다)
사쿠마 리츠: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비켜, 셋쨩.....
세나 이즈미:쿠마군, 정신차려.
?: 하하, 다들 저를 경계하는 건가요. 서운하다~
사쿠마 리츠:마, 마군.
아니야. 경계 안 해. 나 여기있어.
나 여기있어, 마~군..... 나야. 리츠야.
?: 오랜만이니깐, 만나고 싶었는데...
모두 정신력 판정해주세요
세나 이즈미:
정신
기준치:
55/27/11
굴림:
69
판정결과:
실패
사쿠마 리츠:
정신
기준치:
60/30/12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하카제 카오루:
정신
기준치:
60/30/12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사쿠마 레이:
정신
기준치:
65/32/13
굴림:
81
판정결과:
실패
모두 왠지 문을 열어줘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오랜만이라는데, 너무하잖아요
사쿠마 리츠:비켜, 마~군이 부르고 있잖아.
나갈거야. 말리지 마.
하카제 카오루:자, 잠깐만. (문 근처에 있던 카오루가 먼저 장지문을 조금만 엽니다. 자기만 볼 수 있을 정도로만..)
세나 이즈미:
행운
기준치:
60/30/12
굴림:
67
판정결과:
실패
사쿠마 레이:
행운
기준치:
50/25/10
굴림:
73
판정결과:
실패
사쿠마 리츠:
행운
기준치:
65/32/13
굴림:
3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하카제 카오루:
행운
기준치:
50/25/10
굴림:
99
판정결과:
실패
리츠는 정신을 차렸습니다.
사쿠마 리츠:....아,
마군이라니 그럴리가 없잖아요
사쿠마 리츠:안 돼, 카오루씨, 나와. 비켜.
어디서 감히 누구 흉내를 내는거죠?
사쿠마 리츠:(카오루가 밖을 못보게 밀쳐냅니다)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하카제 카오루:
근력
기준치:
60/30/12
굴림:
75
판정결과:
실패
(밀려남..)
사쿠마 리츠:(문 앞에 섭니다.) 아무도 못 나가. 안 돼.
......다들 정신차려. 내가 먼저 반응한 건 미안해, 그치만, 저건 마~군이 아냐.
다른 사람들과도 대항해주세요
사쿠마 리츠:다들 알잖아.
마군이, 아니야...... 저건.
사쿠마 레이:리츠야, 이사라 군이 보고 싶었던 것 아닌고? 혹시라도.... 혹시라도 이사라군일수도 있지 않니.
사쿠마 리츠:혹시라도는 없어. 이미 죽은 사람은 살아돌아오지 않아.
잘 알고 있잖아?..........
세나 이즈미:( 혼란스러운 듯 동공이 떨리고 식 땀을 흘립니다. )
(식은...)
?: 그러게요... 사쿠마선배라도 문 좀 열어주실래요?
사쿠마 리츠:(이즈미의 귀를 막습니다)
다들 귀막아.
아니, 안돼, 듣지마. 아냐. 저건 마군이 아냐.
하카제 카오루:보기만 하면 되는 거 아냐?
사쿠마 리츠:안 된다니까!
하카제 카오루:아까도 이상한 일이 있었잖아. 그럼 지금도..
혹시 모르잖아.
사쿠마 리츠:이상한 일일수록 경계해야한다고!
카오루씨. 제발. 내 말 좀 들어줘요.
?: 리츠, 정말 서운한 걸? 소꿉친구를 이렇게 대하기야?
사쿠마 리츠:제발, 나가지 마. 보지도 마.
사쿠마 레이:그럼 본인이 한 번 보고 오겠네. (문을 가까이 다가갑니다.)
사쿠마 리츠:형님, 부탁이야. 형. 안 돼, 안 돼.......
레이는 문에 손을 댑니다.
사쿠마 리츠:(레이를 밀쳐냅니다)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6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사쿠마 레이:(문을x -> 문)
문지방에 손을 대면 문이 불에 타는 것처럼 뜨겁게 느껴집니다.
사쿠마 레이: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76
판정결과:
실패
그리곤 밀쳐졌습니다....
사쿠마 리츠:....
사쿠마 레이:윽...! (넘어집니다.)
사쿠마 리츠:다들 가까이 오지 마.
모두 정신력 판정
하카제 카오루:
정신
기준치:
60/30/12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사쿠마 레이:
정신
기준치:
65/32/13
굴림:
74
판정결과:
실패
세나 이즈미:
정신
기준치:
55/27/11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사쿠마 리츠:
정신
기준치:
60/30/12
굴림:
1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레이와 카오루 그리고 이즈미는 갑작스럽게 몰려오는 잠을 이기지 못하고 잠에 빠집니다.
사쿠마 리츠:....하.
리츠는 잠들지 않았네요.
사쿠마 리츠:(그제서야 긴장이 풀려 주저앉습니다)
문 밖을 보면 대한 검은 그림자가 빠르게 지붕에서 내려와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쿠마 리츠:....마~군. 보고싶어. (그리고 눈을 꾹 감고 중얼거립니다. 저건 진짜 마오가 아니라고.)
세나 이즈미:그래, 그러자. ( 변해버린 집을 보고 살짝 당황하다가 이내 공손하게 두 손을 모아 짧게 목례합니다. )
세나가 터주신께 인사하는 사이 리츠와 카오루는 무엇을 하고 있나요?
하카제 카오루:(대충 리츠 따라가고 있습니다)
(아마 곧 도착했겠네요)
사쿠마 리츠:아~사히군. (대충 밭 근처에 가서 손 흔듭니다)
잔마 아사히:어? 리츠씨다! 리츠씨 맞죠?(밭일을 하다말고 크게 손을 흔들어줍니다.)
하카제 카오루:... (좀 뒤에 떨어져 있습니다)
잔마 아사히:거기 음.. 카오루씨? 카오루씨도 안녕하세요!
(붕방)
하카제 카오루:아... 응응. 아사히 군이었나?
사쿠마 리츠:응응, 아사히군의 사쿠마 리츠야~...♪
하카제 카오루:(대충 손 흔듭니다)
세이지 산:(뒤에 떨어져서 보고있는 22)
잔마 아사히:아까 일은 잘 봤어요? 와... 나도 가고 싶었는데 결국에 여기서 노동착취 당하고 있었잖아.. 흑흑...
(우는 시늉)
사쿠마 리츠:거~기 세이군도 안녕. (손흔들~)
세이지 산:...?(고개 꾸벅)
사쿠마 리츠:아, 일은 대충 본 것 같구. 우우~.... 울지 마, 아사히군. 뚜욱~... 리츠가 꼬옥 안아줄까?
하카제 카오루:(탐탁찮은 눈으로 우는 척하는 아사히 봅니다)
..
잔마 아사히:흑흑 네에...
사쿠마 리츠:아, 어쨌든... 여기 온 목적이 있어서 온 거야. 절대 아사히군 전화번호를 교환하러 온 건 아니구. 물론 그것도 맞지만.
잔마 아사히:전화번호요? 지금 전파가 안터져서 전화 걸기는 안좋을텐데... 설마...! 설마 올라가서도 다시 연락주시게요?(반짝반짝
하카제 카오루:저기, 나 가도 돼?
사쿠마 리츠:가지 마, 카오루씨. (팔짱 껴서 못가게 합니다 ㅎㅎ)
잔마 아사히:에이, 어디가세요? 시골이라 볼것도 없는데 여기서 좀 쉬세요!
사쿠마 리츠:물론 계속~... 쭈욱 연락 할 거지. 아사히군이 싫지 않다면♪
하카제 카오루:(웃으면서 아사히 봅니다)
잔마 아사히:좋아요좋아요~! 폰 주시면 번호 넣어드릴게요
사쿠마 리츠:(꾸닥꾸닥!!) 그럼 그 참에 밭일 좀 쉬고 이리 와.
잔마 아사히:와아~ 좋아요(호다닥)
사쿠마 리츠:참, 우리들 있지, 사당에 가야하는데. 아사히군네가 위치를 알고 있을 거라고 말해줘서 이쪽으로 온 거야.
세이지 산:(못마땅)
사쿠마 리츠:(아사히가 호다닥 오자 꼬옥~ 안습니다)
으응, 힐링되네...℡
...♪
하카제 카오루:(슬쩍 떨어지고 세이지 보면서) 저기, 그 쪽은 이름이 뭐였지? 미안. 잘 기억이 안 나서.
잔마 아사히:아! 신당이요? 당연히 알죠.(끄덕입니다.)
세이지 산:그... 산, 입니다.(카오루를 경계하는 눈빛으로 쳐다봅니다.)
잔마 아사히:앗! 맞아! 산도 신당가는 길은 알아요. 여기 다 훤하죠!(등 팡팡)
하카제 카오루:아, 그래? 그럼 산 군도 이리 올래? 같이 얘기하는 게 좋을 것 같네.
사쿠마 리츠:그럼 다같이 따라가줘~... 으응. 형님이랑 셋쨩네랑 합류해서 같이 가야하니까.
세이지 산:(대충 탐탁치는 않지만 갑니다.)
그건 곤란합니다. 오늘 일이 많아서.
(곰곰히...)
한 명 정도는 빠질 수 있을 것 같으니...
사쿠마 리츠:아사히군이랑 같이 가고 싶은데.... (꼬옥...) 안 돼? (아사히 올려봅니다)
잔마 아사히:어? 그럼 내가 갈까 내가?
사쿠마 리츠:(꾸닥꾸닥~~)
잔마 아사히:저저! 갈래요!
(손 번쩍)
사쿠마 리츠:흐흥. 좋아.
자잠시 세나와 레이로 턴합니다.
^^
세나가 터주신께 인사를 하고 집을 보자하니 어릴 때의 추억이 떠오릅니다.
(To 세나 이즈미): 배경은 한여름의 이 집 마당입니다.
(To 세나 이즈미): 오래된 영화처럼 누끼가 있는 풍경에, 집은 비어있습니다..
(To 세나 이즈미): 이즈미 어린 이즈미는 빈 집 마루에 홀로 앉아있습니다.
(To 세나 이즈미): 아니, 혼자가 아닙니다. 왠 성인 여자가 자신에게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To 세나 이즈미): 방글방글 웃는 모습이 낯설지 않습니다만, 어쩐지 기억 속에는 없는 여자입니다.
(To 세나 이즈미): 어린 마음에도 자신에게 지나치게 잘해준다는 느낌이 듭니다.
(To 세나 이즈미): 여자는 특별히 널 위해 챙겨왔다며 주머니에서 사탕을 꺼내 건네줍니다.
(To 세나 이즈미): 어린 이즈미는 사탕을 먹나요?
사쿠마 레이:(세나와 마찬가지로 두손을 모아 공손히 인사했습니다.)
(From 세나 이즈미): 먹지 않고 예의 바르게 사탕을 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만 합니다.
(To 세나 이즈미): 사탕을 먹지 않자 여자는 무섭게 표정이 굳어버립니다
(To 세나 이즈미): 여자는 우악스럽게 이즈미를 밀쳐버리고, 어린 이즈미는 뒤로 넘어져서 왕 울음을 터트렸던 것 같습니다.
(To 세나 이즈미): 그렇게 회상은 끝납니다.
세나 이즈미:( 흠칫 놀라서는 놀란 눈으로 고개를 확 듭니다. )
사쿠마 레이:세나군? 무슨 일인고?
세나 이즈미:아,아니. 조금 안좋았던 일이 생각나서.
(To 세나 이즈미): 지능 굴려주세요.
사쿠마 레이:안좋았던 일이라고 한다면... 혹시 저주와 관련된 일인겐가..?
세나 이즈미:
지능
기준치:
55/27/11
굴림:
28
판정결과:
보통 성공
(To 세나 이즈미): 이즈미는 회상 속 여자가 어쩐지 아사히를 닮았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세나 이즈미:..... 사쿠마.
얼른 잔마어르신 댁으로 가자.
뭔가 이상해.
사쿠마 레이:리츠와 카오루군에게 무슨 일이라고 생긴다는 겐가?
세나 이즈미:아,안 좋아... 잘못하다가는 위험해질 수도 있겠어. 위험해... ( 많이 당황스러운지 제대로 말을 못하고 있습니다. )
사쿠마 레이:세나군? 정신차리게나! (세나의 어깨를 붙듭니다.) 진정하게 세나군.
(심리학 써볼 수 있나요)
세나 이즈미:어..어.. 미안해... 이게... (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애를 씁니다. )
할아버지 댁으로 향하나요?
사쿠마 레이:(일단 급해보이니 세나를 데리고 잔마 어르신의 댁으로 갑니다.)
세나 이즈미:( 걸음을 빠르게 하며 ) 그 아사히라는 사람 있잖아... 위험할 수도 있겠어. 너무 어렸을 때 일이라 정확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어렸을 때 그러니까 이곳에 살았을 때 여름날 마루에서 쉬고 있었던 적이 있어. 분명 혼자 놀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혼자가 아니었어... 한 여자가 나랑 같이 놀아주고 있었거든.
사쿠마 레이:한 여자라고 하면은..?
(리츠와 카오루가 걱정되어 걸음이 점점 빨라집니다.)
세나 이즈미: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나한테 잘해주던 사람이었어, 낯설지 않는 여자였는데... 이상하게 기억 속에는 없었던 여자야. 그렇게 나랑 놀아주다가 갑자기 사탕을 하나 주더라고, 배가 고프지도 않았고, 너무 수상할 정도로 친절해서 감사 인사만 하고 사탕은 먹지 않았지.... 내가 사탕을 거절하자 그 여자 표정이 확 굳더니 나를 밀쳤어.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까.
그 여자 얼굴이... 아사히라는 사람이랑 닮았었어.
사쿠마 레이:... 그것만 가지고 확신할수는 없지만 그 여자가 아사히군의 친인척일 가능성이 있겠군.
혹시 그 이후로 다른 얘기를 듣거나 무슨 일이 있지는 않았나?
세나 이즈미:그 뒤로는 울었다는 기억밖에 없어...
사쿠마 레이:그렇구먼.. 아무튼 자세한 사정은 아사히군이나 어르신께 직접 듣는 편이 낫겠으이. 서둘러서 가봄세.
세나 이즈미:( 걸음을 빠르게 한덕분에 생각보다 빨리 집에 도착했습니다. )
집에 가면 밭에서 노닥거리고 있는 리츠와 좀 멀찍히 떨어져있는 카오루가 보이네요.
사쿠마 레이:리츠야! 카오루군! (리츠와 카오루를 부르며 달려갑니다. 밤이 아니라 그런지 체력이 말이 아닙니다.)
하카제 카오루:아. (그 쪽을 봅니다)
왜 저렇게 달려와..?
사쿠마 리츠:으응~?...아, 뭐야. 생각보다 빨리 왔네? (여전히 아사히를 안은 채 고개만 슬쩍 돌려봅니다)
사쿠마 레이:카오루군, 실은... (리츠가 걱정되지만 제가 가봐야 소용없을 테니 세나에게 맡깁니다. 그리고 카오루에게 귓속말로 아까 들은 내용을 간략히 설명합니다.)
세나 이즈미:저기, 잔마씨... 실례되는 질문일지 모르지만, 혹시 친척 누나나 어머니가 잔마씨하고 많이 닮으셨나요?
잔마 아사히:어? 저 누나 없는데요...?
엄마는 좀 닮았다는 소리 많이 들었어요!
혹시 저희 엄마 아세요?
세나 이즈미:아, 그건 아니지만...어렸을 때부터 이 마을에서 사셨나요?
하카제 카오루:(아사히 힐긋 보고서 다른 곳으로 가자는 듯 사쿠마를 툭툭 칩니다.) 잠깐, 대화중에 미안한데 우리 할아버지 좀 뵙고 올게.
잔마 아사히:아~ 음 네! 대학가기 전까지야 여기서 살았죠.
대학가면서 엄마랑 같이 도시로 올라갔어요!
사쿠마 리츠:(아사히군 꼬옥 안음..) 갑자기 무슨 질문이야, 셋쨩?
사쿠마 레이:(고개를 끄덕이고 카오루와 어르신에게 갑니다.)
세나 이즈미:( 지능롤 굴려봐도 괜찮나요 )
넵 굴려주세요
세나 이즈미:
지능
기준치:
55/27/11
굴림:
1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이즈미의 회상에서 봤던 여자는 아사히의 어머니가 맞는 듯합니다.
사쿠마 레이:어르신, 여쭙고 싶은게 있는데 잠시 시간 괜찮으십니까?
잔마 코이치:어이구, 괜찮아요. 무슨 일인가요?
사쿠마 레이:아까 세나군에게 잔마군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린 세나군에게 사탕을 주었는데 거절하니까 갑자기 밀쳤다고... 조금 석연찮은 생각이 들어 혹시 잔마군의 어머니에 대해 얘기해주실 수 있으신지요.
잔마 코이치:(고개를 갸웃거립니다.) 어멈은 성품이 참 어진 사람이었습니다. 항상 이 동네 어린아이들을 돌봐주곤 했죠. 그래서 그런 행동에 대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런 식으로 아이를 대할 사람은 아닌데...
(얼굴이 어두워집니다.) 지금은 병원에 누워있어요. 아직 의식을 못차리고...쯧쯧. 아사히도 맘 고생이 많이 심한 편인 것 같고. 도심에서 단 둘이 있었는데 많이 외로웠는지 어느 날 저에게 연락해서 시골로 내려오더군요. 어릴 때부터 꼭 붙어있던 사람이 없으니 밝아보여도 속은 이만저만이 아니겠죠.(안타까운 눈으로 아사히를 바라봅니다.)
하카제 카오루:어디가 편찮으신 겁니까?
잔마 코이치: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갑자기 아사히에게서 전화가 오더니 엄마가 갑자기 쓰러져서 정신을 못차리는데 어떡하냐고 겁에 질려서 말하더군요. 병원에서도 원인을 모르겠다고 하고 언제까지 이렇게 잡아두고 있을 수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세나 이즈미:진마씨, 혹시 어렸을 때 저 보신 적 있으신가요?
잔마 아사히:(갸웃) 글쎄요? 굉장히 이쁜 얼굴이라 기억하기 쉬울텐데 으으음...(얼굴을 가까이 들이댑니다.) 하핫! 저도 잘 모르겠네요. 기억력이 안 좋아서. 어휴~ 대학에 붙은게 기적이라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