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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오늘밤도 지친 몸을 이끌고 잠에 듭니다.
그리고...평소보다 깊은 잠의 깊은 바닥으로 유혹되어 갑니다.
당신이 다시 눈을 뜬 곳은 캐노피가 달린 킹사이즈 침대 위입니다.
아무리 봐도 어젯밤 자신이 잠들었던 침대가 아닙니다.
갑자기 낯선 장소에서 눈을 뜬 호쿠토
산치 체크
히다카 호쿠토: SAN Roll 기준치: 65 /32 /13 굴림: 11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의식이 다시 깊이 가라앉을 듯이 푹신푹신한 침대에는 빳빳한 흰 시트가 씌워져 있고, 머리를 얹은 베개에서는 햇볕냄새와 은은하게 꽃향기가 풍기고 있습니다.
게다가 온 몸을 부드럽게 감싸는 깃털 이불은 가볍고 포근합니다.
캐노피 안쪽에는 별들의 그림이 그려져 있고 작은 별 장식이 여러 개 달려 있습니다.
캐노피는 내려져 있고, 그 너머로 희미하게 호텔의 스위트룸 같은 광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또 옆을 보니 함께 잠들었던 안즈가 새근새근 잠들어 있습니다.
히다카 호쿠토: 음... 이런 곳에서 잔 기억은 없는데... ( 안즈가 깨지 않게 조심히 안즈의 머리를 쓰다듬고는 미소를 지어 보입니다. 조심스럽게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방을 둘러봅니다. )
방에는 창문은 없어 시간대를 가늠할 수 없으며 붉은 벨벳 융단이 넓은 층에 깔려 있습니다.
방 옆쪽으로는 카운터 키친이 있고 방구석에 커다란 와인쿨러가 있습니다.
방 한가운데에는 검은 가죽 소파가 있고 그 앞에 놓인 유리재질의 로테이블 위에는 양초가 어른거립니다.
그리고 정면에 커다란 양문과 침대에서 봤을 때 왼쪽 벽에 문이 하나가 있습니다.
방의 조명은 잔잔하게 켜져있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안즈: (당신이 움직이는 기척에 잠에서 깼는지 비몽사몽한 목소리를 흘립니다.) 으음...
히다카 호쿠토: 엇, ( 방을 둘러보다가 당신의 목소리를 듣고는 고개를 침대로 돌립니다. ) 안즈, 깬 건가?
안즈: 응... 호쿠토군 좋은 아침이야.(헤헤 하고 웃습니다. 그러더니 움직이기 불편한지 꼼지락 댑니다.)
다시보니 안즈의 양팔은 흰색 리본으로 묶여 있습니다.
혼자서 풀어보려 노력하지만 풀리지 않는 모양입니다.
히다카 호쿠토: ('ㅁ') 저게 무슨... ( 당황한 표정을 짓고는 침대로 달려가서 리본을 풀려고 합니다. )
호쿠토가 리본을 풀자 리본이 스르륵 풀립니다.
히다카 호쿠토: (끄덕끄덕) 그나저나 안즈는 여기가 어딘지 아나? ( 카드를 들어 올리며 말합니다. ) 이건 또 무슨... ( 카드를 읽어봅니다. )
오늘 저녁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두 분을 위해 특별한 방을 마련했습니다.
방에 있는 지령을 완료하면 문열쇠를 해제해 드리겠습니다.
두 분께는 쉬운 것 뿐이겠죠.
하기 싫으면 찢어버리고 의사표현을.
마지막에는 부디 달콤한 키스를.
두분만의 시간을 부디 마음껏 즐겨주세요.
안즈: 어.. 어?(주변을 둘러봅니다.) 우리 집이 아니네? 미안 나도 모르겠는걸.
히다카 호쿠토: 음.... ( 아케호시가 장난치는건가? )
안즈: 호쿠토 군 그 카드 나도 읽어볼 수 있을까?
히다카 호쿠토: (끄덕) ( 카드를 보여줍니다. )
안즈: (카드를 꼼꼼히 읽고는 끄덕입니다.) 응응. 그러니깐 지령을 완수하면 이 방에서 나갈 수 있는거지? 꼭 예능 프로같네.(일이 늘어서 그런지 묘하게 즐거워 보입니다...)
히다카 호쿠토: 음... 그런 것 같군. 분위기로 보면 그렇게 위험한 일은 안 시킬 것 같지만, 이렇게 사람을 갑자기 가두다니... (-"-) 좀 별로군. 뭐 안즈가 괜찮다면 나도 괜찮다.
안즈: 좋아! 그럼 지령을 찾아볼까?(씩씩하게 일어나 몸을 풉니다.)
히다카 호쿠토: ( 그런 안즈를 보고 작게 미소 짓습니다. 그러고는 방을 두리번거리며 어디 지령이 적힌 메모가 있나 살펴봅니다. )
방을 두리번 거리자 당신은 아까 미쳐보지 못했던 중앙에 있는 것에 눈길을 사로잡힙니다.
2미터쯤 되었을 검고 녹슨, 두꺼운 철로 만든 인형의 관
사람의 얼굴에 닿는 부분에는 알 수 없는 가면이 씌워져 있습니다.
당신은 어디선가 들어 본 듯한, 그런 무서운 고문 기구를 떠올립니다.
바로 그 아이언 메이든이 당신들을 내려다보듯 우뚝 서 있습니다.
호사스러운 방에서 유독 그 큰 이물질만이 다른 세상인 마냥 부조화를 이룹니다.
히다카 호쿠토: ..... 왜 이런게... (ㅡ""ㅡ) ( 특별한건 없는지 살펴봅니다. )
이것만 아니었다면 완벽한 스위트룸이라고 할 수 있었을 텐데.......
2미터쯤 되는 쇳덩어리는 둘을 조용히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또한 이 아이언 메이든의 정면에 쇠사슬을 묶는 자물쇠가 4개 달려 있습니다.
열쇠 구멍 등은 없고, 안쪽에서도 바깥에서도 열 수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안즈: 호쿠토 군. (당신이 아이언 메이든을 살펴보자 겁먹은 듯한 얼굴로 당신을 부릅니다.) 거기는 안 보면 안 돼...?
히다카 호쿠토: 응, 그러는 게 좋을 것 같네. ( 겁먹은듯한 당신을 보고는 조심히 당신 손을 잡습니다. 그러고는 다시 한번 방 전체를 살펴봅니다. )
(소파를 살펴봅니다)
검은 가죽 소파 위에 'YES/NO' 쿠션이 있습니다.
그 쿠션 위에 카드가 한 장 놓여 있는 것이 보입니다.
사랑의 말을 들으며 꾸벅꾸벅 조는 시간도 좋아.
살살 머리를 쓰다듬고 고양이처럼 귀여워 해줘.
[소파... 무릎 베개 하기]
히다카 호쿠토: ( 안즈에게 보여줍니다. ) (쨘)
안즈: (와앙!) 이 정도면 문제 없겠지! 뭔가 쉬원거라 조금 기운 빠지긴 하지만...(소파에 폭 앉아서 무릎을 두드립니다.) 이리 와 호쿠토 군.
히다카 호쿠토: 내, 내가 고양이 역이 되는 건가? ( 조금 당황 )
안즈: (반짝거리는 눈으로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히다카 호쿠토: (주춤) (...) (느릇하게 다가가서는 당신의 무릎을 베고 눕습니다. ) (경직)
(느릿)
안즈: (경직한 호쿠토군 귀여워! 라고 속으로 생각합니다. 겉으로 표를 내면 화낼까 조심조심 해보려 하지만 손이 정직하게 머리를 마구 헝클어트리고 있습니다.)
히다카 호쿠토: (경직되었던 몸이 점점 풀리기 시작합니다. 기분이 좋은 듯 살짝 미소 짓고 있습니다. )
안즈: 호쿠토군... 진짜 고양이 같아.(마구 쓰다담)
그때 정면의 문에서 찰칵하고 열쇠가 열리는 소리가 납니다
히다카 호쿠토: ( 작게 고개를 흔들며 두리번거립니다. )
안즈: 어... 호쿠토 군도 들은거야? 아까 뭔가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었지.
히다카 호쿠토: ( 조심히 몸을 일으킵니다. ) 안즈도 들었어? 어디에서 들리는 건지...
안즈: 응. 아마 정면에서 난 것 같은데 같이 가볼까?
히다카 호쿠토: 응, 그러자. ( 소파에서 일어나서는 안즈를 일으켜줍니다. )
히다카 호쿠토: (읏챠)(당신과 함께 정면으로 향합니다. )
정면의 문을 보면 신기하게도 열쇠구멍이 없습니다.
그래도 뭔가 탈출에 한 발짝 다가섰다는 느낌은 듭니다.
안즈: (열리지 않는 문을 바라보더니 당신의 말에 활짝 웃습니다.) 좋아. 그럼 이제 어디를 살펴보지♪
안즈: 응 그러자. (침대쪽으로 총총 달려갑니다.)
히다카 호쿠토: (같이 총총 달려가서는 살펴봅니다.)
캐노피가 달린 킹 사이즈 침대로 성인 남성 둘이서 뒹굴어도 여유가 있을 만큼 큽니다.
하얀 시트가 뽀송뽀송하고 피부에 닿는 느낌이 좋습니다.
캐노피 안쪽에는 별들의 그림이 그려져 있고 작은 별 장식이 여러 개 달려 있습니다.
그 장식중 하나에 카드가 달려있는 것이 보입니다.
나의 모든 것은 너를 위해서.
서로를 끌어안고 아침까지 사랑을 나누자.
[침대... 팔베개를 하고 잠자기]
히다카 호쿠토: ( 이번에도 안즈에게 보여줍니다 ) (쨘2)
안즈: (같이 읽습니다.) 어째선지 지령들이 다 노는 것 같은 기분인데...
히다카 호쿠토: 난, 좋은 걸. 요즘 나나 안즈나 바빠서 같이 있는 시간이 짧았으니까.
안즈: (수줍은 듯이 뺨을 발그레 물들입니다.) 응, 나도 좋아. 일도 좋지만... 호쿠토 군이 더 좋으니깐.
히다카 호쿠토: 나도. ( 당신을 보며 웃습니다. 천천히 침대에 누워 한쪽 팔을 폅니다. 그러고는 약하게 자신의 편 팔을 톡톡 두드리며 당신을 올려다봅니다. )
안즈: (침대위로 올라가 당신의 팔을 베고 눕습니다. 뭐가 재밌는지 키득키득 웃습니다.) 이번 에는 호쿠토 군이 해주는거야? (조금 더 몸을 꼼지락 거려 달라붙어있습니다.)
히다카 호쿠토: 응, 이번에는 내가. ( 웃으며 다른 쪽 손으로 당신의 머리를 쓰다듬습니다. ) 일어난지 별로 안됐다고 해도 잠이 많이 부족할 텐데. 편하게 자 안즈.
안즈: 호쿠토 군도 잘 자.(배시시 웃어보이곤 품에 파고들어 눈을 감습니다.)
히다카 호쿠토: ( 그런 당신을 보다가 자신도 눈을 감습니다. )
서로의 색색거리는 숨소리만이 방 안에 맴돕니다.
얼핏 잠들기 직전 너머로 어떠한 목소리를 들은 것도 같습니다.
둘은 찰칵 하고 자물쇠가 열리는 소리에 눈을 뜹니다.
(눈을 부비적 거리면서 일어납니다.) 뭔가 또 소리가 났는데...
히다카 호쿠토: 으응... 그러게. ( 눈을 감은 채로 일어납니다. )
이제 또 다른 지령을 해야하는건가?
히다카 호쿠토: (끄덕끄덕) 로테이블로 가볼까?
카드 거치대 위에 작은 메시지 카드가 놓여 있습니다.
사랑과 사랑의 시작은 단 한번의 입맞춤에서 나온다.
키스는 인간의 외로움과 슬픔, 애절함을 지워버리는,
예로부터 연인사이만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약.
키스에는 부위에 따라 다양한 의미가 있으며 연인끼리 그것을 시도하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다.
오늘 밤은 말보다 로맨틱한 키스로, 방해되는 것들은 침묵시키자.
머리카락-사모
이마-우정
눈꺼풀-동경
귀-유감
콧등-애완
볼-친애
입술-애정
목-욕구
목덜미-집착
등-확인
가슴-소유
팔-연모
손목-욕망
손등-구애
손바닥-간원
손끝-칭찬
배-회복
허리-속박
허벅지-지배
정강이-복종
발등-예속
발끝-숭배
히다카 호쿠토: 음... 이걸 지령이라고 하기는.. (갸웃)
(일단 안즈 보여줌)(쨘3)
안즈: 지령 같지는 않아보이는데...(고민하면서도 종이에 흥미를 보입니다. 그러더니 고개를 돌려 싱긋 웃습니다.) 지령이 아니어도 상관없지 않을까 호쿠토군?
히다카 호쿠토: (웃는 당신을 보고는 푸핫 하고는 작게 웃습니다. ) 음.. 그럼. ( 손을 뻗어 당신의 머리카락을 조심히 잡고는 머리카락에 짧게 입을 맞춥니다. )
안즈: (부끄러워하면서도 기뻐보이는 얼굴입니다. 뻗은 손을 그대로 감싸고는 손목에 입을 맞춥니다.)
히다카 호쿠토: ( 제 손목에 입을 맞추는 당신을 보고는 당신의 입술에 다시한번 입을 맞춥니다. )
안즈: (입을 맞춰오자 그대로 더 가까이 가서 끌어 안고는 깊게 파고듭니다.)
히다카 호쿠토: (예상못함)(당황)(살짝 입꼬리를 올리며 자신도 당신을 꼬옥 끌어안습니다.)
안즈: (잠시 뒤 숨이 차는 지 입을 뗍니다. 상기된 표정입니다.) 호쿠토군이 먼저 입을 맞춰줘서 기뻐. (그리곤 당신을 다시 꼭 끌어안습니다.)
히다카 호쿠토: (밝게 웃으며 당신을 꼭 끌어안습니다.) 나도 안즈가 받아줘서 기뻐.
안즈: (당신에게 기댑니다.) 응. 그나저나 이건 역시 지령이 아니었나보네. 소리가 안 나.
히다카 호쿠토: (끄덕) 그러게. 다른 걸 해야 하나? (부비적)
안즈: (꼬옥) 다른 곳에 카드가 더 있는 지 살펴볼까?
히다카 호쿠토: (끄덕) 좋아, 카운터 키친으로 가보자.
스툴의자가 두 개 있고 앞에는 하얀 접시와 포크, 나이프가 놓여 있습니다.
많이 먹는 너도 좋아해
네가 좋아하는 것을 만드는 내 볼에 뽀뽀를 하고, 칭찬도 많이 해 줘.
[요리...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을 만든다]
히다카 호쿠토: 요리라... ( 안즈에게 보여줍니다. ) (쨘4)
안즈: 요리라면 자신 있어! (드디어 일같은거...!)
히다카 호쿠토: 같이 해도 괜찮겠지? 혼자 하라는 말은 없었으니... (미소)
안즈: 그럼 서로한테 만들어 주는 건 어때? 호쿠토군은... 별사탕을 좋아했었지. 그건 만들기 너무 오래걸리는데...(고민하는 듯 손을 턱에 가져다 대고 있더니 고개를 들어 당신을 바라봅니다.) 지금 먹고 싶은 거 있어?
히다카 호쿠토: 안즈는 고로케였지. 나는... 고로케랑 어울리는 음식? (고민)
음...카레...?
안즈: (손뼉 짝!) 좋았어. 그럼 내가 카레를 만들게.
히다카 호쿠토: (끄덕) 그럼 난 고로케를 만들게. ( 재료 찾으며 )
히다카 호쿠토: 요리 Roll 기준치: 70 /35 /14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아... 고로케의 넣을 재료를 찾았는데 야채가 좀 시들한 것 같기도...?
안즈: (자기도 열심히 카레에 넣을 야채와 강황가루를 찾아봅니다.)
요리 Roll 기준치: 70 /35 /14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찾았다!)
히다카 호쿠토: (신선한 야채를 사용해야 한다고 할머니가 말씀하셨다)(ㅡ"ㅡ)
(신선신선)
(^ㅁ^)
히다카 호쿠토: 요리 Roll 기준치: 70 /35 /14 굴림: 3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ㅁ^)
안즈: 요리 Roll 기준치: 70 /35 /14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호쿠토는 열심히 칼질을하고 잇차잇차 고로케를 만듭니다.
안즈는 재료를 손질하다 칼에 손을 조금 벤 모양이네요.
(당황)
안즈: (손가락을 쫍 빱니다.) 조금 벤 것 뿐인걸. 창피하니깐 보지 말아줘!
히다카 호쿠토: (걱정) 그렇게 말한다면... 알겠다. 조심해.. ( 다시 요리에 집중 )
호쿠토도 안즈도 얼추 요리가 끝난 모양이네요.
히다카 호쿠토: 요리 Roll 기준치: 70 /35 /14 굴림: 3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안즈: 요리 Roll 기준치: 70 /35 /14 굴림: 6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안즈: (테이블 위에 조심조심 그릇을 둡니다.)
히다카 호쿠토: (스푼이랑 포크를 찾아서 테이블 위에 둡니다.)
(의자에 앉습니다.)
안즈: 그럼 호쿠토 군이 만든 고로케 먹어볼까?
(냠냠냠)
안즈: SAN Roll 기준치: 70 /35 /14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
안즈: (맛없어...)(우..웃습니다.) 맛있어 호쿠토 군!
진짜 맛있어! (고로케를 와구와구 먹습니다.)
히다카 호쿠토: ('ㅁ') 무,무리하지마..! (옆에서 물컵 찾으며)
(컵에 물 쪼르르르)
안즈: (한꺼번에 삼키느라 좀 무리했음..;;) 고..고마워 호쿠토 군.
히다카 호쿠토: 괜찮으니까, 무리하지마. (안심)
안즈: (꼴깍꼴깍) 응. (머쓱한 듯 헤헤 웃습니다.)
또 정면에 문 쪽에서 찰칵 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안즈: (물컵을 빤히 바라보더니 무언가 생각난 듯이 손뼉을 짝 칩니다.) 그러고보니 이쪽에 와인쿨러가 있었던 것 같은데 와인도 있으려나?
히다카 호쿠토: 와인쿨러라... 내가 한번 가볼게.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모두 고급스러운 것들뿐입니다 가격도 상당히 나가겠네요.
너와 보내는 시간이 이렇게나 행복해.
와인으로 입술을 축이고 어제보다 더 솔직해지자.
[와인... 마시고 둘이 건배하기]
히다카 호쿠토: 음...와인... (어렵) (안즈에게 보여줍니다.) (쨘5)
안즈: (봤다!) 카레를 먹으면서 같이 마시면 되겠다. 호쿠토 군은 어느 쪽이 좋아?
히다카 호쿠토: 와인을 잘 아는편은 아니라.... (고민)
바바 로제타? 이걸로 할까? ( 조심스럽게 와인병을 들어올립니다. )
그럼 돌아갈까?
안즈: (다시 카운터 키친으로 갑니다. 와인 잔을 두 개 꺼내 세팅합니다.)
(안즈 앞에 잔 하나 둡니다.)
히다카 호쿠토: 좋아. ( 안즈 쪽으로 잔을 기울입니다.)
안즈: (짠! 하고 잔을 맞부딪힙니다. 맑고 경쾌한 소리가 방안에 울려퍼집니다.)
와인은 달달합니다. 합니다. 은은하게 장미향이나고 꽤나 산뜻해서 가볍게 먹기 딱입니다.
정면에 문에서 또 다시 찰칵하는 소리가 납니다.
안즈: 아마도...?(빈 와인잔을 내려놓곤 고개를 갸웃합니다.)
히다카 호쿠토: 이제 곧 나갈 수 있겠다. ( 홀쨕 )
안즈: (옆으로 다가가 팔짱을 낍니다.) 그럼 가볼까?
왼쪽 벽에 있는 문을 열면 세면대가 있습니다.
안쪽 파티션을 열면 넓고 동그란 욕조가 보입니다.
세면대에는 온갖 입욕제가 담긴 유리잔병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또 병 옆에는 카드 거치대에 세워진 카드가 놓여 있습니다.
좋아하는 향기를 몸에 두르고 둘이서 보내는 배스타임.
너의 이야기를 들려주길 바래.
[배스타임... 입욕제를 넣고 둘이서 목욕을 한다.]
(작은거라도)
(가릴수는 있게)
히다카 호쿠토: 관찰력 기준치: 70 /35 /14 굴림: 3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작고 귀여운.... 마오누이를 발견합니다...!
(에바다)
(뭐 입욕제 거품이 다 가려주겟지만...!)
(그렇지만!!!)
(조심스럽게 마오 누이 다른쪽으로 고개 돌리며...)
(안즈에게 카드 보여줍니다.)(쨘6)
호쿠토군이랑 같이...?
괜찮을까....
입욕제는 로즈/라벤더/민트/벚꽃/자스민 이렇게 5가지의 향이 있습니다.
히다카 호쿠토: (던지기 전에 향 조합 생각해서 라벤더 로즈 벚꽃 퐁퐁)
안즈: (당신의 옷 끄트머리를 살짝 잡고 잡아당깁니다.) 들어갈까...?
히다카 호쿠토: 어...어... 그,그래야겠지...? (/////)
안즈: 부담스러우면 호쿠토군 먼저 들어가있어! 고개 돌리고 있을게. 물도 이정도면 탁해서 안... 보일 것 같고...(점점 목소리가 작아집니다.)
히다카 호쿠토: ...응, 알겠어. (할머니 저 어쩌죠)
(강해져라 히다카가의 남자)
(....셔츠 단추 조심히 풀며 셔츠를 벗습니다. 바지 벗기 전에 고개 돌리고 있는지 안즈 확인 )
히다카 호쿠토: ...(꾸물꾸물 다시 수건있나 확인)
(거품 끌어안음)
안즈: (안즈도 옷을 벗고 호다닥 퐁당합니다.)
안즈: (잠시 침묵을 지키다가 웃습니다.) 여러가지 섞였는데도 향이 좋네. 꽃밭이 있는 것 같고...
히다카 호쿠토: 그러게... 꽃 향으로 하길 잘한 것 같아.
안즈: (끄덕입니다.) 그래도 목욕하니깐 기분이 좋은 걸. (물을 찰박입니다.)
히다카 호쿠토: (끄덕끄덕) (안즈 코에 거품 콕)
안즈: (>.<)(잠시 놀라더니 이내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거품을 당신의 머리 위에 얹습니다.) 에잇...♪
히다카 호쿠토: (거품 모자쓴 홋케) ( 푸핫 하고 웃으며 자신도 당신 머리 위에 거품을 가득 올립니다. )
안즈: (크게 웃습니다.) 같이 목욕하는 것도 나름 재밌는 것 같아.
히다카 호쿠토: 그러게. ( 딱딱하게 굳어있던 표정이 많이 풀렸습니다. )
안즈: (거품 만지고 놀다가 문쪽을 봅니다.) 이만 나가볼까?
어... 누구먼저 나가지..?
안즈: 어어 그러게...? 입욕제를 풀어서 한 번씩 물로 씼어야 할 것 같고...
(뽀송뽀송해짐)
호쿠토군 문으로 다시 가볼래?
히다카 호쿠토: (뽀송해짐2)(끄덕) 그래, 이제는 열렸겠지.
분명 처음에 왔을 때는 없었던 카드가 문에 붙어있습니다.
히다카 호쿠토: ('ㅁ'//) (안즈 보여줌) (쨘7)
그럼 이제 나가는 걸까?
안즈: (침을 삼킵니다.) 그럼 호쿠토 군... 키스 해도 돼?
히다카 호쿠토: 안즈가 하는건가? (살짝 재미들림)
히다카 호쿠토: 그래. ( 눈을 감고는 입꼬리를 살짝 올립니다. )
안즈: (눈을 꼭 감고는 당신에게 입을 맞춥니다.)
히다카 호쿠토: ( 맞춰오는 당신을 꼬옥 안으며 당신의 입술을 살짝 아프지 않게 뭅니다. )
히다카 호쿠토: 정신 기준치: 65 /32 /13 굴림: 41 판정결과: 보통 성공
말할 수 없이 격렬한 위화감을, 안즈로부터 느낍니다.
히다카 호쿠토: .... (뒤로 주츰거립니다.)
안즈: (뒤로 주춤하는 당신을 봅니다. 입을 가리고 수줍게 웃더니 당신을 향해 가늘게 미소를 짓습니다.)
???: 고마워, 정말 멋진 키스야.......재미있었어.
(손가락을 딱 튕깁니다.)
손가락을 튕기자 아이언 메이든의 열쇠가 차례로 빠져 나가며 쇠사슬이 뚝뚝 떨어집니다.
???: 이건 좀 특별한 아이언 메이든이고 아주 재미있는 장치가 있어서 어떤 조건을 클리어하면 안쪽에서 바늘이 튀어나와.
조건은... 카드의 지령을 클리어한다
후후, 나에게 입맞춤을 해준 댓가로 재밌는 걸 보여줄게.
묵직한 철문이 삐걱거리며 열리는 징그러운 소리와 함께 쇳내음이 코를 찌릅니다.
아이언 메이든의 문이 열리자, 안쪽에서 날카롭고 긴 쇠못으로 깊게 몸 속을 찌린
안즈
가 보입니다.
안즈는 의식이 없는지 눈을 감고 그대로 질질 힘없이 무너져 내립니다.
그와 동시에 안즈의 몸에 난 무수한 구멍으로부터 피가 뿜어져 나와, 원래보다 붉었던 융단을 거무스레하게 물들여, 피의 늪을 만들어 갑니다.
말 한마디 없이 바닥에 무너져 내린 안즈의 몸에서 흘러내린 피가 당신의 발밑을 천천히 적셔 갑니다.
히다카 호쿠토: SAN Roll 기준치: 65 /32 /13 굴림: 99 판정결과: 실패
???: 저 애 말이야. 우리가 즐겁게 했던 행동들을 모두 지켜보고 있었어. 정말 재밌지 않아? 사랑하는 애인이 또 다른 자신의 모습을 한 사람과 사랑을 나누는 것을 지켜본거야!(손뼉을 짝 치며 웃습니다.)
이렇게 근사한 마지막을 너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기뻐. 호쿠토군.
히다카 호쿠토: 아...안즈... ( 그대로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습니다. 그러고는 기어가듯이 아이언 메이든에 있는 안즈를 향해 갑니다. )
???: 응? 안 돼 안 돼. 방금 목욕하고 왔는데 도로 더러워지잖아. 죽지는 않았으니깐 걱정 말라고? 뭐니뭐니 해도 시련과 고난을 뛰어넘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가 좋으니깐. 아, 그럼 그렇게하자. 그녀의 기억을 지워두는 거야. 어때 이정도면 보수가 되었을까? 오늘 정말로 즐거웠어. (눈꼬리를 휘어접어 싱긋 웃습니다.)
가짜 안즈가 미소를 짓는 순간, 등뒤에 있던 문이 쾅하고 저절로 열립니다.
소리치고, 발버둥쳐봐도 당신은 어둠 속으로 끌려들어갑니다.......
눈을 뜨면 그곳은 당신이 잠들었던 그 침대입니다.
아직도 뇌리에 박혀 있는 그 광경.......
안즈는 자신의 마음을 아는 지 모르는 지 옆에서 숨소리만 내며 자고 있습니다.
히다카 호쿠토: 허억....흐으... ( 숨이 안 쉬어지는지 그대로 일어나서는 가슴을 꾸욱 움켜쥐며 앓는 소리를 냅니다. 식은땀이 얼굴과 등을 타고 흘러내립니다. 그리고는 바로 옆에 있는 안즈를 확인합니다. ) 안즈, 안즈...안즈...흐윽...흐으... ( 푸른 눈에서 눈물이 붉은 뺨을 흘러내리고 뚝뚝 떨어집니다. )
안즈: (당신이 우는 소리에 느리게 눈을 뜹니다.) 으음... 호쿠토군? (손을 뺨에 가져다대곤 눈물을 닦습니다. 당황스럽고 또 걱정이 담긴 눈빛입니다.) 괜찮아?
히다카 호쿠토: 흐으... 안즈...안즈... 정말 안즈 맞지? 미안해...미안해... ( 미안하다는 말만을 반복하며 당신을 꼬옥 안습니다. 어느때보다 서럽게 울며 호흡이 불안정해 보입니다. )
안즈: 응? (안겨서는 어쩔 줄 몰라하더니 등을 토닥여줍니다.)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괜찮아. 여기 있으니깐 걱정마 호쿠토군. 혹시 아픈거면 약국에 다녀올까? 말만 해줘!
히다카 호쿠토: 아냐, 아냐... 나랑 같이 있어줘. ( 당신을 꼬옥 안으며 당신 어깨에 얼굴을 묻고는 천천히 숨을 쉽니다. )
안즈는 모든 것을 기억하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그래요. 이렇게 다시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가면 됩니다.
당신은 문득 손을 올려 입술에 가져다 댑니다.
END 2. Prison of Last K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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