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가와 유우옌:쉽게 죽지 않을거라니, 그건 안심이지만...(꽃잎을 먹는 나기사를 보며 한시름 놓는다)
(같이 꽃잎 하나 옴뇸 먹으며)
그나저나....여기는 가정집 아니야?
꽃잎을 먹자 입 안에 씁쓸한 맛이 퍼집니다.
미나가와 유우옌:한 번 둘러봐야할지~..
1d5+3
니시키노코지 나기사:
rolling 1d5+3
(
5
)
+3
=
8
미나가와 유우옌:
rolling 1d5+3
(
2
)
+3
=
5
각 수치만큼 체력 회복
여러분이 서 있는 공간은 현관 같습니다.
미나가와 유우옌:섣불리 나가기도 그렇고...일단 둘러보는게 어때?
니시키노코지 나기사:후후..그래야겠죠...♡ 어딘지도 모르는 집이지만 저 밖에 있는 것보단 합리적일 것 같아요..♡
미즈이 루하나:남의 집같은데 괜찮으려나... (말과 다르게 벌써 거실로 향하고 있습니다.)
미나가와 유우옌:집 주인이 있다면 쉬고 가게 해달라고 말해야할지도~...
(거실로 따라 향합니다)
거실
깔끔하고 잘 정리되어있는 거실입니다.
고약한 악취가 탐사들의 코를 찌릅니다.
분명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데 말이죠.
[서랍장]위에 큰 [TV]가 올려져 있고 그 TV를 마주 보는 것처럼 맞은 편에 [소파]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소파에는 작은 [좌탁]이 놓여 있습니다.
니시키노코지 나기사:....♡ 왠지 이 텔레비전을 틀면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저의 선입견이겠지만?
미나가와 유우옌:음....사람의 감이란건 생각보다 믿을만해서 말이야, 나기사 말대로 틀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네~
미즈이 루하나:공포영화에서 보면 막 자동으로 켜지고 그러던데~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소파에 털썩 앉아 좌탁을 봅니다.)
미나가와 유우옌:(따라 좌탁을 같이 살펴보며)
니시키노코지 나기사:(같이 살펴봅니다)
좌탁
작은 좌탁입니다.
좌탁위에는 [신문]과 작은 [카드]처럼 보인는 무언가가 뒤집혀져 있습니다.
미나가와 유우옌:신문이라도 한 번 봐볼까? 특별한 건 없을지도 모르지만~...
(신문을 봅니다)
니시키노코지 나기사:(옌군 옆에서 신문 ㅇ.ㅇ 표정으로 봅니다)
여러 가지 기사가 실려있습니다.
구석에는 작은 만화가 보이네요.
좋은 기사와 안 좋은 기사 등등 여러 크고 작은 글씨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자료조사 판정
허름한 유우옌:자료조사요?ㅋㅋㅋㅋㅋㅋㅋㅋ
니시키노코지 나기사:
자료조사
기준치:
80/40/16
굴림:
3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허름한 유우옌:혹시 지금정해도
아
나기사짱이 있으니
문제 없구나^^;;(후레녀
미나가와 유우옌:(나기사 옆에서 기웃거리며)
살인사건을 다룬 기사가 보입니다.
핸드아웃 공개
계속되는 살인사건 과연 그 범인은? - 000기자.
최근 들어 10대 20대들이 죽는 살인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50대나 60대 등 연령층은 다양하지만, 10대와 20대 피해자들이 특히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 모두 공범의 짓이라고 경찰 측은 주장하고 있지만, 범인은 그 어디에도 증거를 남기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 사건들에는 유일한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피해자들이 모두 소금물, 아니면 사케를 입에 머금고 있던 흔적이 있었다는 것이다. 피해자가 사망 직전 입에 머금고 있던 건지 아니면 범인이 살해 후 입에 머금도록 한 것인지 알 수 없다고 한다.
추가로 아래의 기사를 발견합니다.
핸드아웃 공개
50년 만의 개기월식! -@@@기자
50년 만에 개기월식이 다시 찾아온다. (오늘 날짜)로 과학자들은 예상하고 있으며 이번 개기월식은 다른 월식 때보다 달이 가려지는 시간이 길다고 한다.
미나가와 유우옌:50년만의 개기월식이란게...하필 오늘인가봐?(방긋)
니시키노코지 나기사:.....♡ 아아, 비합리적이고 비과학적인 내용이라 예전엔 흘려들었었는데... 뭔가 떠오르는 게 있네요. 후후... 조심하는 게 좋겠어요. 여기도 평범한 집은 아니겠네요♡
미즈이 루하나:그럼 귀신의 집?
우와 심장 뛰어...
미나가와 유우옌:귀신을 믿진 않지만...아마 그렇겠지?(끄닥..)
니시키노코지 나기사:귀신...글쎄요, 이것은 괴이, 그렇게 세간에서 칭하는 존재... 즉..저주의 집일지도 모르니까요♡
비과학적이지만...♡ 아까의 그 인형들도 충분히 비과학적이니까, 시험해볼만한 가치는 있겠어요. 후후.....
미나가와 유우옌:그나저나 이 카드...뭐지?(별 생각없이 뒤집어보며)
카드를 뒤집어 보면 운전 면허증 같아 보입니다.
50대 중반으로 보이는 중년 남성의 사진과 함께 토이무라 칸 이라는 이름이 쓰여 있습니다.
이 집에서 사는 사람일까요?
미나가와 유우옌:어라, 여기 집 주인꺼려나?
니시키노코지 나기사:정황상 그렇겠네요....♡ 거실은 이 이상 특별한 게 없는 걸까....
미나가와 유우옌:서랍장...
들여다봐도 되려나? 실례일지...
(기웃..)
니시키노코지 나기사:...에잇♡ (서랍장 열어 살펴봅니다)
서랍장
뻑뻑해서 잘 안 열립니다.
겨우 서랍장을 열어보면 양면테이프 서랍 안을 꽉 채울 정도로 가득 들어 있습니다.
미나가와 유우옌:나기사 역시 대담해~
이것들 때문에 서랍장이 잘 안 열린 것 같습니다.
미나가와 유우옌:...?
니시키노코지 나기사:....♡ 가설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찾았네요~
(테이프 챙길 수 있나요?)
네 가능합니다.
니시키노코지 나기사:흐흥~(콧노래를 부르며 테이프를 챙깁니다)
미즈이 루하나:(소파에서 일어납니다.) 소파에도 별 건 없는 것 같은데. 음... TV는 안 볼거지? 그럼 다른 곳이나 탐방해볼까? 귀신이 나올려나.
니시키노코지 나기사:.....♡ 그럼, 전 서재에 가보고 싶은데..어떻게 생각하세요...♡
미나가와 유우옌:좋다고 생각해~뭐라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미즈이 루하나:좋아~!
니시키노코지 나기사:(서재로 향해봅니다)
서재
특유의 종이 향이 풍기는 서재입니다.
온통 [책장]들로 가득하며 책장들에는 책들이 가득 꽂혀 있습니다.
그리고 입구 쪽에 [핸드폰]이 떨어져 있습니다.
미나가와 유우옌:핸드폰....집 안에 있는 걸 보면 집주인도 안에 있다는 건가?
하지만 인기척이 딱히 없었는데~..
(핸드폰 주워봅니다)
니시키노코지 나기사:흐음...~(핸드폰을 살펴봅니다)
잠금이 걸려 있지 않은 핸드폰입니다.
화면을 키면 문자 화면이 눈에 보입니다.
핸드아웃 공개
- 하나오, 진짜로 할 거야? 위험하지 않아?
괜찮아, 괜찮아! 설마 무슨 일이라도 생기겠어? -
-조심하고, 인형 이름은 뭐라고 지었어?
엔, 엔이라고 지었어!-
미나가와 유우옌:....
문자 내용을 확인하자 핸드폰이 꺼져버립니다.
미나가와 유우옌:친구들이 나쁜 장난을 했나본데?
니시키노코지 나기사:이런~ 역시 이런 상황에는 경찰의 도움같은거, 받을 수 없단 거겠죠...♡
.....♡ 그 반대일지도 몰라요, 옌 군. 후후.... (낮게 웃으며 책장을 살펴봅니다)
빛바랜 책들이 가득 들어있는 책장입니다. 특유의 종이 향이 이곳에서 풍깁니다.
자료조사 판정
니시키노코지 나기사:
자료조사
기준치:
80/40/16
굴림:
3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미나가와 유우옌:
자료조사
기준치:
20/10/4
굴림:
35
판정결과:
실패
나기사는 유독 두꺼워 보이는 검은 표지의 책을 발견합니다.
미나가와 유우옌:(과제만 하다보니 맛이 간 유우옌...)
책의 내용은 수많은 요괴나 귀신 강렬술에 대한 내용입니다.
페이지중 유일하게 책갈피로 표시된 곳이 있습니다.
미나가와 유우옌:뭔가 찾았어 나기사~?(기웃)
니시키노코지 나기사:....나홀로 숨바꼭질...일까~.....(곰곰)
(표시된 곳을 확인합니다)
핸드아웃 공개
나 홀로 숨바꼭질.
一人?れん坊(ひとりかくれんぼ, 즉 혼자 행하는 숨바꼭질이다. 강령술의 한 종류이다. 괴이를 불러 숨바꼭질 놀이를 하는 강령술로 비교적 쉬운 편에 속한다.
준비물: 봉제인형, 쌀, 자기 자신의 손톱이나 머리카락, 무기, 소금물 또는 사케, 숨을 곳, 함정, 붉은 실, 바늘
모든 재료를 준비한 뒤 봉제인형의 속을 모두 꺼내 쌀로 채운다. 그리고 자신의 손톱이나 머리카락을 넣은 뒤 붉은 실로 인형을 꿰맨다. 인형의 이름을 지어준 뒤, 화장실로 놓아둔 물을 채운 물통에 인형을 넣는다. 인형의 이름을 말하며 “ 찾았다. “ 라고 말한 뒤 인형을 무기로 찌르고 두 번째 술래는 인형이라며 말한다. 소금물 또는 사케를 입에 머금고 숨는다.
상당히 위험한 강령술로 정식 퇴마사가 아닌 이상 시도 하지 말 것, 숨바꼭질을 끝내는 방법은.... ( 나머지 부분이 찢어져 있습니다. )
(To 니시키노코지 나기사): 나 홀로 숨바꼭질? 어디서 많이 들은 것 같습니다. 바로 어렸을 때, 집안의 어르신들한테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은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그 괴이는 아주 악독한 괴이라며 절대 부르지 말라고 하셨죠. 그러면서 그 숨바꼭질을 멈추는 방법도 알려 주셨습니다.
미나가와 유우옌:...하필 끝내는 방법만 찢겨있네~
(To 니시키노코지 나기사): 핸드아웃 공개
숨바꼭질을 끝내고 싶다면 우선 인형부터 찾아내라, 인형을 유인해도 좋다. 긴 복도 같은 곳 바닥에 함정을 설치하고 인형을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어라. 인형이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면 입에 머금고 있었던 소금물을 인형에 뱉어라. 인형을 보며 ” 내가 이겼다! “ 라는 말을 한 뒤, 최대한 빨리 인형을 태워야 한다.
니시키노코지 나기사:역시 그랬어요....♡♡ 흐음...(곰곰) 어떻게 했더라? 생각이 날 것도 같은데...~
니시키노코지 나기사:소리로 봐선...아마... 팔척귀신이겠죠... 저와 옌 군이 봤던 것도 상당히 컸으니..♡ ...비과학적이에요. 정말..~
미즈이 루하나:(그자리에서 굳습니다.)
뭐?
미나가와 유우옌:그럼 저 천은....팔척귀신의 옷이려나~
미즈이 루하나:자...자잠시만...
팔척귀신?
니시키노코지 나기사:..쳐다보지 않는 게 좋겠어요...
미즈이 루하나:확실해?
미나가와 유우옌:?
니시키노코지 나기사:,,,♡ 무슨 일이신가요, 하나 씨? (눈을 동그랗게 뜨곤)
미즈이 루하나:그런 얘기 꺼내지도 마...(몸을 웅크립니다.)
미나가와 유우옌:거의...확실하지. 무슨 일 있어?
미즈이 루하나:으으... 이름만 들어도 소름돋아...
(훌쩍훌쩍)
니시키노코지 나기사:...♡ 미안해요, 그렇지만 이 상황에서 나오는 제일 논리적이고 확실한 결론이었으니까..♡ ....적을 알아야 도망친다는 말도 있잖아요?
(하나 끌어안고 수담)
미나가와 유우옌:(도담도담)하나가 그렇다면 더 이상은 말하지 않을게. 그리고 너무 무서워하진 마, 우리가 있잖아~
미즈이 루하나:(끄덕...)
어디선가 목탁 소리가 들려옵니다.
미나가와 유우옌:무엇보다 이 방은 부적으로 감싸져있고, 창문을 열 일도 없으니 괜찮을거야~
할아버지...일어나신건가~?(갸웃)
그 목탁 소리를 쫓아 고개를 돌려보면 방문은 활짝 열려 있습니다.
미나가와 유우옌:.....?
누가 방문 연 적 있니~?
니시키노코지 나기사:....? 무슨 일일까요♡ 이 전개는 예상 밖이네, 아아....♡ 후후, 이건 저희 중 누군가가 연 건 아닐 거에요...♡
미즈이 루하나:으으... 왠지 좋지 않아... 좋지 않은데...(입술을 잘근 씹습니다.)
미나가와 유우옌:왠지 좋지 않은 예감~...
니시키노코지 나기사:...건넛방에 그분이 계셨을 텐데...♡ 한번 보고 올까요?
미나가와 유우옌:그러는 게 좋겠지? 스님이시니깐~...
(건넛방으로 가봅니다)
스님의 방문이 활짝 열려있고 방 안에는 목탁을 치고 있는 스님의 뒷모습이 보입니다.
미즈이 루하나:(여러분을 꼬옥 붙잡고 같이 갑니다.)
그때 스님이 목을 완전히 꺾어 여러분을 바라봅니다.
두 눈은 전부 파여 있으며 벌린 입에서는 검고 걸쭉한 액체와 함께 벌레들이 기어 나옵니다.
미나가와 유우옌:....??
산치 체크
미나가와 유우옌:
SAN Roll
기준치:
59/29/11
굴림:
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미즈이 루하나:
SAN Roll
기준치:
59/29/11
굴림:
36
판정결과:
보통 성공
니시키노코지 나기사:
SAN Roll
기준치:
74/37/14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전원 이성 1 감소
그때, 집안에 있던 노란 종이가 모두 불에 타기 시작합니다.
그때 다급하게 누군가 여기로 달려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츠치우라 사호:빨리 나오세요!
누구죠?
방안이 온통 어두워서 누군지 잘 안 보입니다.
미나가와 유우옌:...이 목소리는?
하지만 조금씩 검은 머리가 흩날리는 게 눈에 보입니다.
츠치우라 사호:뭐해요! 빨리 뛰어요!
니시키노코지 나기사:...!♡ (달려 나갑니다)
미나가와 유우옌:얘들아, 빨리 가자!(달려갑니다)
미즈이 루하나:(호다닥)
여러분이 나오자 여자는 여관 앞쪽에 있는 절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절의 내부는 촛불로 불이 켜져 있고 큰 불상이 놓여 있습니다.
어두워서 잘 안 보였는데, 여자는 짙은 검은 머리에 금안을 가진, 거리에서 본 남자와 매우 닮은 여자입니다.
여자의 몸은 상처투성이로 여러분이 절로 들어온 걸 확인하고는 다급하게 입을 엽니다.
츠치우라 사호:당신들 뭐 봤어요?!
니시키노코지 나기사:...팔척귀신과 이상해진 스님♡ 일까요...♡
미나가와 유우옌:팔척귀신....그보다, 다친 건 괜찮은거야?
스님은....
츠치우라 사호:아니 이 정도는 괜찮아.(당신들의 이야기를 듣고 얼굴을 약간 구깁니다.) 그 귀신... 10년전에 불상에 봉인해놨었는데 말이지. . 그 망할 도시 놈들이 개발한다고 설치다 부숴버려서... 여관에 보관하고 있었는데 결국 풀려버렸나보네...
할아버지는... 아마 그것에 당한거겠지.
니시키노코지 나기사:.....♡ 잠들기 전에는 멀쩡했고, 목탁 소리도 들렸었는데...♡ 역시 괴이라면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 인가요...
미즈이 루하나:(다시 얼굴이 새하얗게 질리기 시작합니다.) 역시...역시 그게 맞았던거야?
미나가와 유우옌:막을 방법은 있는 건가...
니시키노코지 나기사:모든 사물은 흥미를 가지는 편이지만 계속 이런 식이면 확실히 곤란하네요..♡
츠치우라 사호:(무언가를 생각하는 듯 합니다.) 유우옌, 너 어르신들이 써주신 부적 가지고 있지? 조금이라도 빨리 이 산에서 나가야 해요. 안 그러면 당신들 전부 저승길 동무 될 테니까.
순탄하게 내려갈 수는 없을 거에요. 하지만, (유우옌을 봅니다.) 저 인간이 있으니까 내려갈 수는 있을 거에요. 그 부적을 꼭 몸에 지니고 산에서 내려가야 합니다. 부적이 몸에서 떨어지는 순간, 당신들은 끝이에요.
산을 계속 내려가다 보면 [월하신]을 모시는 곳인 큰 나무가 있을 거에요. 거기서 당신들은 달이 나무를 환하게 비출 때, 즉 월식이 끝날 때까지 버텨야 합니다. 적어도 자신 몸은 스스로 지키세요. 월식이 끝나고 산으로 내려가 보면 당신들이 처음 괴이에 홀린 그 거리가 나올 거에요. 그때 가면 차는 다시 정상적으로 작동 될테니, 차를 타고 빨리 그 거리를 나가세요.
니시키노코지 나기사:..옌 군~? ♡ 옌 군이 특별한 힘이라도 가지고 있던 건가요? 얼추...그러니까 가설 중 하나였는데, 후후..진짜였다니...♡ 대단해요..!
미나가와 유우옌:부적....설마 이럴 때 쓰일 줄은 몰랐는데, 이게 있어서 다행이라 해야하나....(품에서 꺼내 들어보이며)
니시키노코지 나기사:....부적...! 이런 걸 가지고 계신 줄은 몰랐네요.(눈 크게 뜨고)
미나가와 유우옌:나는 그닥 특별하진 않고, 정확히는 내 선대 분들이 특별하셨지. 아주 자세한 건 모르지만~..
뜸 들일 시간은 없는 것 같은데, 어서 나갈까?
미즈이 루하나:(훌쩍) 그 부적이 있으면 안전한거 맞죠?
츠치우라 사호:네, 아마도요?
(어깨으쓱)
그냥 믿고 쭉 내려가세요. 유우옌, 믿는다?
니시키노코지 나기사:...♡ 나중에 연구해보고 싶은 물건이에요...♡ 하지만 지금은 한 번쯤 참아야 할 때이겠죠...♡
미나가와 유우옌:믿는 만큼은 열심히 해야겠지~(으쓱) 사호도 같이 내려가는 거야?
뭐, 여기서 도망가고 나면 연구할 수 있게 해줄게~(^^)
츠치우라 사호:아니, 나는 불상도 고쳐야하고... 할아버지 시신도 수습해야하고... 할 일이 많아.
빨리 내려가는 게 어때?
니시키노코지 나기사:..어라, 당신은 혼자서 괜찮으신 건가요..♡ 사람같은 건 화학반응에 가까워서 비상식적인 것들엔 의외로 약할 때가 있죠..♡ 부디 몸조심하세요. 기껏 그 아름다운 얼굴이 아깝지 않나요..♡
미나가와 유우옌:....그렇다면 같이 내려가달라고 하기도 그렇네
믿을테니까 너도 무사해야해?
얘들아, 이만 가자..~
츠치우라 사호:물론이지.
미즈이 루하나:(꾸다닥....)
니시키노코지 나기사:(옌 군 따라 총총)
미즈이 루하나:(유우옌에게 찰싹 달라붙어서 갑니다.)
미나가와 유우옌:(애들 델구 나갑니다 총총)
절을 나가면 어느새 천둥까지 치며 비가오기 시작합니다.
무서울 적도로 빗줄기가 억샙니다.
지금 비를 신경 쓸 때가 아닙니다.
얼른 산을 내려가야 합니다.
미나가와 유우옌:...내려가는 길이 험하겠는걸~..
(발걸음을 빨리합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산을 내려가는 길이 상당히 위험합니다.
금방이라도 미끄러질 것 같습니다.
행운 판정
미나가와 유우옌:
행운
기준치:
60/30/12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니시키노코지 나기사:
행운
기준치:
35/17/7
굴림:
98
판정결과:
대실패
미나가와 유우옌:???
나기사, 괜찮아??
니시키노코지 나기사:(잘 가요..즐거웠어요...^^)
미즈이 루하나:
행운
기준치:
45/22/9
굴림:
69
판정결과:
실패
사이좋게 빗물에 미끄러지고 맙니다.
체력 1감소
미나가와 유우옌:(^^...)(쫄딱 젖음)
나기사는 추가로 1 감소 더..^^
니시키노코지 나기사:(물에 빠진 나기사)(흙탕물의 나기사)
미즈이 루하나:우와악... 부상은 위험한데...
(벌떡 일어납니다.) 다행이다... 삐거나 그런 것 같진 않네.
미나가와 유우옌:무사히 내려가면...일단 병원부터 가자...
니시키노코지 나기사:뭐어, 이정돈 끄떡없어요... 차를 운전할 정도는 남아있답니다..후후..
정신없이 산을 내려가다 보면 사호가 말했던 큰 나무가 보입니다.
압도적인 크기의 나무입니다.
나무를 올려다보면 나뭇가지 사이로 월식이 진행 중인 달이 보입니다.
저걸 달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저 검은 원으로 밖에 안 보입니다.
나무에 달려있는 오색의 천이 강한 비바람 때문에 심하게 흔들립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강압적인 분위기입니다.
산치 체크
니시키노코지 나기사:
SAN Roll
기준치:
73/36/14
굴림:
58
판정결과:
보통 성공
...공성전인가요..♡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미나가와 유우옌:
SAN Roll
기준치:
58/29/11
굴림:
48
판정결과:
보통 성공
미즈이 루하나:
SAN Roll
기준치:
59/29/11
굴림:
63
판정결과:
실패
미나가와 유우옌:월식이 끝날 때 까지만 잘 버티자~..
이곳에서 월식이 끝날 때 까지 버텨야 합니다.
그때, 무슨 소리가 들려 옵니다.
단단한 무언가가 맞물리는 소리입니다.
소리가 나는 쪽을 살펴보면, 흰 원피스를 입고 흰 모자를 쓰고 긴 머리를 늘어뜨린, 키가 팔척이나 되는 여자가 여러분을 향해 관절을 꺾으며 달려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