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장치의 신
W.아이리아
KPC: 신카이 카나타(Kp: 이듀)
PC: 모리사와 치아키(Pl: 루찡님)
이 시나리오 까고 딱 든 생각이 아! 이건 치아카나다! 였는데 마침 납치할 분이 있어서 행복했어요.
루찡님 나랑 평생 타이만 가자
아래 내용은 COC시나리오
기계장치의 신
에 큰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플레이 예정인 분들은 열람을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일부 사담과 실수를 편집했습니다.)
기계장치의 신
W.아이리아
치아키는 어둠 속에서 눈을 뜹니다.
깜빡 잠에 들기라도 했던 걸까요?
의식은 멀쩡한데도 눈 앞은 부자연스러울정도로 캄캄하단 것을 깨닫습니다.
보이지 않는 시야를 대신하기라도 하듯,
비릿한 냄새가 강렬하게 코를 찌릅니다.
이상한 느낌에 눈가를 더듬어보자,
천 같은 것이 자신의 눈을 가리고 있단 것을 깨닫습니다.
머리 뒤쪽으로 천의 매듭이 묶여있으며, 매듭은 약간 헐거운 상태라 쉽게 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눈을 가리던 천을 치우자 순식간에 시야가 밝아집니다.
당신이 눈을 뜬 곳은 제단 위인 것 같습니다.
당신이 눈을 뜬 제단 외에도 다른 제단 두 개가 더 보입니다.
제단 중 하나에는 불이 붙은 촛대가 있어 주변을 밝히고 있고, 다른 제단에는 누군가가 누워있습니다.
4면의 벽에는 각각 문이 하나씩 나 있습니다.
스테인드 글라스로 된 창문은 벽에서부터 천장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바닥에는 레드카펫이 깔려있어 붉습니다.
아니, 붉은 것은 레드 카펫이 아닙니다.
당신은 곧바로 비릿한 냄새의 근원을 깨닫습니다.
바닥이 온통 피로 물들어있고, 발 밑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시체가 널브러져있습니다.
산치 체크

기준치: | 60/30/12 |
굴림: | 71 |
판정결과: | 실패 |
1d3 굴려주세요.

rolling 1d3
()
1
1
이성 1 감소

새하얀 돌로 만들어진 제단입니다.
높이는 허리보다 조금 높은 정도입니다.
옆면에는 알 수 없는 기괴한 무늬가 그려져 있습니다.
불이 붙은 촛대가 제단의 양 끝에 하나씩 놓여있습니다.
제단의 가운데에는 홈이 얕게 패여있습니다.

없습니다.

무언가를 끼워넣을 수 있을만한 정사각형 홈입니다.
크기는 손바닥만 합니다.
홈 안쪽에는 'Pray'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누군가가 누워있는 제단
검은 돌로 만들어진 제단입니다.
높이는 허리까지 오는 정도입니다.
제단 위에 누워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카나타입니다.
당신의 눈을 가리고 있던 것과 똑같은 검은 천으로 눈이 가려져 있습니다.
카나타는 가만히 제단 위에 누워서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관찰 판정

기준치: | 70/35/14 |
굴림: | 97 |
판정결과: | 실패 |
( 침....침....)
절레절레...







일단 이 곳을 탈출하는게 목적이 되겠군!


엄숙한 느낌을 주는 붉은 문입니다.
문에는 플레이트가 걸려있습니다.

금색의 플레이트입니다.
플레이트에는 글이 쓰여져있습니다.
기도 중-절대정숙

문은 잠겨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기도실
긴 의자가 여러개 늘어서 있습니다.
의자 위에는 기도하는 조각상들이 여러개 놓여 있고, 앞에는 거대한 염소 조각상이 있습니다.
벽면에는 '주의 사항'이라고 쓰여진 큰 종이가 붙어 있습니다.

핸드아웃 공개
- 매일 기도를 올릴 것
- 그분의 뜻에 거역하지 않을 것
- 과학과 마법의 최정점. 모든 것은 신이 원하시는 대로


거대한 염소의 모습을 한 검은 조각상입니다.
염소의 몸은 늘어선 의자들 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알 수 없는 위압감이 느껴집니다.
관찰 판정

기준치: | 70/35/14 |
굴림: | 8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염소 조각상의 다리 부분에 음각으로 새겨진 글씨가 보입니다.
제물은 신의 발 아래에
정신 판정

( 아 )
기준치: | 60/30/12 |
굴림: | 4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어딘가에서 시선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기분탓일까요?

흰 돌로 만들어진 조각상입니다.
작고 네모난 제단 위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크기는 한 손에 겨우 들어오는 정도입니다.
모두 정면의 염소 조각상을 향해 놓여있어 염소 조각상을 향해 기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각상들은 긴 의자 위에 듬성듬성 올려져 있고, 갯수는 스무 개 정도입니다.
관찰 판정

기준치: | 70/35/14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눈이 침침합니다...

다음 관찰 판정에 패널티가 들어갑니다.

아...
너무 예쁩니다.

신카이 카나타:(방긋방긋)



( 몰라 카나타 데리고 나갑니다....)


밖으로 나오자
절로 인상을 찌푸리게 만들던 시체가 보이지 않습니다.

흥건하게 남은 피만이 이 곳에 시체가 있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딘가에서 으적으적 씹는 소리가 들립니다.

( 아까 치아키 누워 있던곳 볼수 잇어요? )
새하얀 돌로 만들어진 제단입니다.
높이는 허리까지 오는 정도입니다.
옆면이 붉게 얼룩져있습니다.
관찰 판정

기준치: | 70/35/14 |
굴림: | 6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패널티 조정값으로 73이라 실패입니다.
자세히 보니 붉게 얼룩진 것은 피로 쓰여진 글입니다.
이리저리 번져있고 흘러내린 상태라 알아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 그럼 왼쪽방에 문에 가서 귀 기우려 볼래요,...)
나무로 된 것 같은 갈색 문입니다.
왼쪽 방에서는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습니다.

문에는 아무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 열리나...)
문은 잠겨있지 않아 쉽게 열립니다.

왼쪽 방
책이 가득 꽃힌 책장과, 가로로 긴 책상이 보입니다.
정면의 벽에는 화이트보드가 걸려있습니다.

가로로 긴 목재 책상입니다.
책상 위에는 낡은 책 한 권이 펼쳐져 있습니다.

무척이나 오래된 것 같은 낡은 책입니다.
책은 알 수 없는 언어로 되어있습니다.
교육 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5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당신은 책을 넘기다 어느 한 부분을 이해합니다.
'제물의 심장을 칼로 찔러 바치면 숲 속의 검은 염소께서 강림하리라.'
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 책을 고스란히 덮고 책장으로 갑니다 )
알 수 없는 언어로 된 책들이 가득합니다.
생소한 외국어인 걸까요?
관찰 판정

기준치: | 70/35/14 |
굴림: | 87 |
판정결과: | 실패 |

모리사와 치아키:( 화이트 보드로 갑니다 )
화이트보드는 벽의 한 면을 거의 다 차지할 정도로 큽니다.
상당히 큰 글씨로
신이 원하시는 대로 이루어지리라. 그 분의 선택이 곧 진리이며 정답이니
라고 쓰여져 있으며, 그 외에도 여러 글씨가 쓰여져 있지만 전부 읽을 수 없는 언어입니다.

( 카나타 대리고 나갈께요.. ) ( 그리고 아까 실패한 카나타 누워있는곳 볼수 있나요 )
(아까 봤을때 잘 안보였다만 혹시 내가 아까 본것처럼 .. 그니까 내 자리에 피로 글씨가 써져있는것 이라면 그게 힌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만... 카나타에 자리에도 피로 글씨가 써 있는지 보고싶다! )
관찰 판정

기준치: | 70/35/14 |
굴림: | 94 |
판정결과: | 실패 |

모리사와 치아키:( 아까 카나타 그 검은 천 챙기고 눈물 흘리는척 할래요 )
( 꺼이꺼이 ....)


( 카나타 데리고 오른쪽 방 문 으로 가서 소리 듣습니다...) ( 속상....)


무거운 느낌을 주는 쇠로 된 문입니다.
문 앞에는 플레이트가 떨어져있습니다.

쇠로 된 플레이트입니다.
'작업 중. 노크 필수'
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
건너편은 조용합니다.

문은 잠겨있지 않아 쉽게 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잡히는 건 없습니다.
소지품은 없는 것 같네요...

오른쪽 방
수술실을 연상시키는 서늘한 방입니다.
방의 한가운데에는 수술대가 있고,
수술대 위쪽에 모니터가 하나 있습니다.
수술대 옆쪽에는 컴퓨터가 올려진 테이블이 있습니다.
바닥에는 공구들이 어질러져 있습니다.
구석에 있는 박스도 보입니다.

수술대 위에는 읽을 수 없는 낡은 책 여러권과 수술도구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은색 나사가 굴러다니는 것도 보입니다.
관찰 판정

기준치: | 70/35/14 |
굴림: | 2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이마짚.....)

수술대에 말라붙어있는 핏자국이 보입니다.
피 냄새는 나지 않습니다.

의료 판정을 할 수 있습니다.

( 기본치로 부벼본다...)
기준치: | 1/0/0 |
굴림: | 54 |
판정결과: | 실패 |


검은 화면에다 '우리의 신성한 제물 신카이 카나타님의 희생에 감사드립니다.' 이라는 흰 글씨가 떠 있습니다.

작은 테이블 위에는 컴퓨터가 올려져 있습니다.
컴퓨터는 켜져있으며, 모니터에는 글이 빽빽한 화면이 보입니다.

네 가능합니다.

모니터에 띄워진 것은 인공 장기 개발에 대한 논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뭔가 이상합니다.
평범한 논문처럼 보이지만 중간중간 비과학적인 내용이 쓰여져 있습니다.

신앙심으로 완성된다
라느니, 인간의 힘만으로는 이룰 수 없다
라느니...
마지막 줄에 쓰여져 있는 모든 것은 신이 원하시는 대로.
라는 문장에서는 광기마저 느껴집니다.

( 상자가 아니고 박스네...)
아이스박스를 연상시키는 박스입니다.
박스 위쪽에는 취급주의 딱지가 붙어있으며, 박스에서 악취가 심하게 납니다.
무언가가 부패한 듯한 냄새입니다.





( 카나타 유심히보기...)
기준치: | 65/32/13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미루는거만 쌓여간다.....)


( 그럼 더 볼게 없나...)( 바닥공구들중에 쓸만한거 있나 볼래요 )
깔끔한 대리석 바닥 위에 공구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쇳조각 같은게 바닥을 굴러다니고 있고, 한 쪽에는 용접기도 보입니다.
수술실과는 어울리지 않는 물건들입니다.
관찰 판정

기준치: | 70/35/14 |
굴림: | 3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몇몇 공구들에는 말라붙은 핏자국이 있습니다.
피 냄새는 나지 않습니다.

카나타, 저.... 저상자 빼고 냄새가 안나긴 하다만.... 너무 신경 쓰여서 말이다. 봐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만... 혹시 저기 윗쪽으로 가는 열쇠라던디 출구의 지도가 있을수도 있으니 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만... 괜찮으면 같이 봐도 좋으니 보고싶다!
기준치: | 65/32/13 |
굴림: | 73 |
판정결과: | 실패 |
( 뻘뻘....)


( 카나타 꼬오오오오오옥 )
( 룰루 카나타 손 잡고....)
( 상자를! 엽니다! )
박스를 열자마자 악취가 한층 더 심해집니다.
구역질이 날 정도의 악취입니다.

박스 안에는 부패한 고깃덩어리가 들어있습니다.
고깃덩어리의 겉 면에는 핏줄이 불거져있고, 알 수 없는 액체가 박스 안에 고여있습니다.
무언가의 내장 같기도 합니다.
산치 체크

기준치: | 59/29/11 |
굴림: | 4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음 예상대로! )
이성 감소 없음

음! 생각 대로군! 자, 가자 카나타.

치아키가 「괜찮」으면 저도 「괜찮」아요...~



( 카나타 이뻐 ) ( 꼬오오오오옥 )
화려하게 치장된 금색 문입니다.
문에는 플레이트가 걸려있습니다.
안 쪽에서는 아무런 소리도 들려오지 않습니다.

문과 마찬가지로 금색의 플레이트입니다.
크게
신의 방
이라고 쓰여져 있고,아래쪽에는 작은 글씨로
신은 기도를 드리는 도중에만 만날 수 있습니다.
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빌다, 기도하다.....




( 카나타 손을 이끕니다 ) 아, 그래. 저기로 다시 가보자 꾸나.
: 어디로 가나요?

아까와 같이 책장과 책상 그리고 화이트보드가 보입니다.

관찰 판정

기준치: | 70/35/14 |
굴림: | 3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참고 자료' 라고 쓰여진 노트를 발견합니다.
여러 책들의 페이지를 잘라다 스크랩 해 둔 것 같은 노트입니다.

굉장히 낡아보이는 페이지가 너절하게 붙어있습니다.
페이지의 최상단에는
생명의 입맞춤
이라고 쓰여져 있습니다.핸드아웃 공개
<생명의 입맞춤>
최대한 상태가 멀쩡한 시체 필요. 시체가 잘 보존되었을수록 성공 확률이 높아짐.
“인간의 영혼을 인간의 몸으로 되돌려 귀속시키노니, 이어받은 숨으로 눈을 뜨리라”
주문을 외우면 대상이 푸른 빛에 휩싸인다. 이 때 술자가 대상 에게 입을 맞추는 것으로 죽은자를 부활시킬 수 있다.





방 전제에
관찰 판정

기준치: | 70/35/14 |
굴림: | 93 |
판정결과: | 실패 |

: 네 괜찮습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6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눈 부빗 )
( 안과를 가봐야......)
화이트보드 구석에 작게 글씨가 써져있습니다.
읽을 수 있는 언어로 써져있는 것 같습니다.

'만들어진 신도 신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라는 내용이 써져있습니다.




만약 있다면 세상에 히어로같은게 필요할리가 없지. 있다고 해도 있을수도 있겠지만...
그래서 더욱 모르겠군.

치아키의 말을 들으니 저도 더 모르겠어요. (머리를 맞댑니다.) 키득키득...~ 일단 우리에게 「중요」한건 「신」보다는 「탈출」이니까요. 다시 힘내볼까요 「히어로」?



다시 윗문으로 향합니다.
이제 무얼하나요?

( 뭘 해야할까......)


카나타, 아까 저기 아래방이 기도방이였으니 이 말대로라면 아래로 가서 기도를 해야 하는걸까..? 그야 신의 발 밑에 제물을 두라고 했으니... 나는 아래 방일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제물은 역시 우리 둘 이겠지.


가도록 할까. 언젠간 열리겠지.
카나타 너와 함께라면 안 무서울지도 모르겠다.
방은 아까와 똑같습니다.

긴 의자 위에
기도하는 조각상
들이 여러개 놓여있고, 앞에는 거대한 염소 조각상이 있습니다.관찰 판정

기준치: | 70/35/14 |
굴림: | 7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조각상의 옆 면에
한 명의 기도로도 기적을 일으킬 수 있다
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기준치: | 65/32/13 |
굴림: | 3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번쩍 번 쩍.....)
: 기도라... 유독 기도라는 말을 정말 많이 보는 느낌입니다. 종교집단이어서일까요? 기도하는 조각상, 신의 방 플레이트에 걸린 문구 그리고 제단에 있었던 문구... 모두 이어지는 것들일까요?

( 한손에는 조각상 ) ( 한손에는 카나타 손...) ( 뽈뽈 가서 중앙 제단에 끼워 넣습니다 )


달 칵 소리와 함께 무거운 무언가가 움직이는 듯한 웅장한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고개를 들자 앞 쪽의 금색 문이 열린 것이 보입니다.
문 안쪽은 온통 어두워 한치 앞도 보이지 않습니다.



문 안쪽은 온통 어두워 한치 앞도 보이지 않습니다.
스테인드 글라스 너머의 빛이 이 안까지는 닿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당신은 어둠에 몸을 맡긴 채 천천히 앞으로 걸어갑니다.
옆으로 손을 뻗어보면, 곧바로 벽이 닿습니다.
아무래도 이 곳은 앞으로 길게 이어진 좁은 복도인 것 같습니다.
뚜벅, 뚜벅….
발소리가 크게 울립니다.
어둠을 따라 나아가던 당신은 막다른 길에 도달합니다.
간신히 더듬어보자, 당신 앞을 가로 막은 것은 벽이 아니라 문이라는 걸 알게됩니다.

문은 잠겨있지 않아 쉽게 열립니다.

문을 열자마자 눈부신 빛이 쏟아집니다.
빛을 따라 고개를 들자, 천장에 걸린 작은 샹들리에가 보입니다.
바닥에는 고급스러운 레드 카펫이 깔려있고, 방의 한가운데에는 화려한 황금 의자가 놓여 있습니다.
유리 진열장이 의자의 뒤쪽 벽을 전부 채운 것도 보입니다.
금실로 장식 된,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레드 카펫입니다.

모리사와 치아키:( 황금의자를 봅니다 )
화려하게 황금으로 치장된 의자입니다.
샹들리에의 빛을 받아 반짝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등받이와 앉는 부분은 붉은 쿠션으로 되어있어 푹신합니다.
관찰 판정

기준치: | 70/35/14 |
굴림: | 99 |
판정결과: | 실패 |
( 이마 짚......)
( 유리 진열장 보러갑니다 )
진열장은 자물쇠로 잠겨있어 열 수 없습니다.
투명한 유리로 안을 들여다보면, 수많은 꽃다발과 기도하는 조각상들이 보입니다.
그 중에서도 유독 감사패 하나가 눈에 띕니다.

염소의 얼굴 모양을 한 감사패입니다.
흰 글씨로
우리는 당신을 기반으로 하여 신을 만들어 섬길 것입니다.
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 샹들리에 올려다 봅니다 )
화려한 샹들리에 입니다. 빛이 눈으로 바로 들어와 계속 올려다 보면 눈이 피로할 것 같습니다.

제가 항상 듣던 「말」이었어요.




아, 치아키 저는 누구인가요? 치아키와 함께 보냈던 「기억」들도 고스란히 남아있는데 저는 여전히 치아키의 「동료」인가요?

어떤 악행이라도 그건 벌을 받고 그 만큼 배로 값아줘라. 봉사와 사랑으로.
.... 하지만 그래도 널 진정 카나타로 받아드리기는 힘들겠군. 그래도 선하다면... 내 동료인거다.




:
근력판정

기준치: | 65/32/13 |
굴림: | 1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행운 판정

기준치: | 45/22/9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유리파편이 사방에 흩어집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다치진 않은 것 같습니다.

기도하는 조각상입니다.


카펫을 거두면 바닥에 문고리가 달린 검은 문이 나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검은 문을 열자 아래로 이어진 계단이 나타납니다.
계단은 꽤 오래 된 목조 계단인 듯 삐걱거리는 소리가 심합니다.

두 사람은 어둠 속에서 계단을 따라 내려갑니다.
마침내 서늘한 공기가 피부에 닿을 때 쯤,
넓게 트인 공간이 나타납니다.
어디에도 빛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한가운데에 놓인 검은 관은 무척이나 눈에 잘 들어옵니다.

금색으로 염소의 얼굴이 그려진 검은 관입니다.
뚜껑은 잘 닫혀 있습니다.

열 수 있습니다.

관을 열자 보이는 것은 차분하게 눈을 감고 누워있는 카나타의 모습입니다.
왼쪽 가슴에는 큰 상처가 나 있지만 피는 흐르고 있지 않습니다.
생긴지 꽤 오래 된 상처 같습니다.
편안하게 자는 듯 눈을 감고 있지만 당신은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카나타의
시체
라는걸.진짜 카나타는 죽었다는걸.

찬 온기가 느껴집니다.

( 우리 카나타가 이리 차가웠나.....)
그 광경을 함께 보고 있는 카나타는... 아니
신
은 상당히 복잡한 표정입니다.놀란 것 같기도 하고, 슬픈 것 같기도 합니다.

치아키는 저를 「신」이라고 했지만...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걸요. 아무것도 「해결」하지도 못했어요. 그러니깐 저는 「신」이 아닌거에요.
만들어진 「신」은 「신」이 아니었어요.
그 말을 끝으로 그는 곧장 계단 위쪽으로 뛰어 올라갑니다.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어두운 계단도, 카나타의 방도, 긴 복도도 지나치게 됩니다.
치아키가 다시 그의 얼굴을 마주한 곳은...
스테인드 글라스의 빛이 내려앉는 제단 앞입니다.
카나타는 한가운데의 제단 위에 걸터앉아 있습니다.
푸른 빛 탓에 꼭 달빛 아래 있는 것 같다는 인상을 줍니다.
카나타는 치아키가 입을 열기도 전에 먼저 말을 꺼냅니다.

올려다 본 카나타의 표정은 상당히 무겁고 또 진중해보입니다.
그리고 당신은 이 곳에서 지겹도록 본 문장을 떠올립니다.
신이 원하시는 대로
눈 앞에 카나타가 정말 이 곳에서의 신이라면,
기계장치의 신이라면
이 말은 절대 농담이 아니리라는걸 깨닫습니다.

만들어진 「인간」은 「인간」인가요?
저는 정말로 「신카이 카나타」가 될 수 없는 건가요?

`카나타
가 될순 없겠지. 그저 카나타로 파생된 또 다른 한 인간이자 신 일것이다. 진짜 카나타가 될순 없지만 너가 원학 와준다면 난 널 받아줄것이다. 그러니까, 이건 내 선택이 아닌 , 너의 의견을 들으마.





고맙다 카나타. 날위해 이야기 해줘서.


당신은 기계장치...
아니. 카나타의 입술에 입을 맞춥니다.
당신이 택한 결정의 표현
당신이 택한 사랑의 표현
저는 기계장치가 아니라 인간이라고.
그렇게 말하는 듯한 당신의 증명이 맞닿은 입술을 통해 카나타에게 전해집니다.
이상하게도 벅차오르는 듯한 기분에 눈을 감는 것을 마지막으로, 당신의 의식이 멀어집니다.
...
당신이 눈을 뜬 곳은 당신의 방 침대 위.
뒤집어 쓴 차가운 피도 손에 쥐었던 칼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눈 앞에 있는 것은 모든 것을 기억하는, 당신에 의해 인간이 된 카나타입니다.
곁에 있는 카나타는 분명 따뜻합니다.
어딘가 인공적인 따뜻함이지만, 당신이 사랑하고 사랑받기엔 충분한 따뜻함이겠죠.
당신은 어느 외딴 곳에 있는 건물 하나가 통째로 사라졌다는 뉴스를 뒤로하고,
사랑하는 카나타와 함께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믿는 사람이 있었기에 신이 되었고
믿는 사람이 있기에 인간이 된다.
END 2. 인간증명
진짜 카나타는 죽었지만, 기계로 된 몸에 카나타와 똑같은 영혼을 가진 기계장치의 신 카나타가 카나타의 인생을 대신 살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이걸 정말 진짜 카나타의 죽음이라고 해야할까요?
이제 치아키가 택한 이 카나타가 진짜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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